하병주 발행인.
하병주 발행인.

[뉴스사천=하병주 발행인] 코로나19라는 역병이 지구촌을 강타한 끝자락에서 다시 먼 나라의 참혹한 전쟁을 마주합니다. 덩달아 우리나라의 물가가 뛰고, 세계 경제가 출렁이는 모습을 보며, 세상이 촘촘한 망으로 이어져 있음을 더욱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이 와중에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선거도 한창이니, 그 결과는 또 어떤 영향을 미칠는지요.

세상에 온갖 큰일이 많더라도 나의 삶에, 내가 사는 동네에 일어나는 일만큼 더 중요하고 급한 일이 얼마나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렇게 시작한 <뉴스사천> 발행이 14년째입니다. 특히 오늘로써 ‘종이신문 400호 발행’을 맞았네요.

돌아보면 숨 가빴던 나날입니다. ‘요즘 세상에 누가 종이신문을 볼까?’ 싶다가도 글귀 하나, 사진 한 장에 이러쿵저러쿵 말이 일어나는 것을 볼 때면 절대 허투루 할 일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마침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으로 더 많은 정보소외계층에게 신문을 보내게 되어 다행입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응원을 보내 준 여러분께 고개 숙입니다. 앞으로도 사천시민의 얼굴에 웃음꽃은 피우고 눈물은 가시도록 더 달려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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