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불교의 역사, 선진별신굿 등 재조명
2021년 문화원 활동‧회원 원고 등 수록

사천문화 제23호 표지.
사천문화 제23호 표지.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문화원(원장 정대환)이 기관지 사천문화 제23호를 펴냈다.

이번 사천문화 제23호는 책 첫머리에 향토사연구위원 탐방, 정대환 문화원장 취임, 사천문화학교 수업, 성황당 산성제, 조명군총전몰 위령제 등 2021년 사천문화원 행사 이모저모를 화보로 실었다.

이번호에서는 특집으로 사천 불교의 역사, 사천시 정동면 장산리 방형적석분에 대한 고찰, 사천 선진 별신굿, 고려 현종의 일대기와 사천 관련 기록 등을 게재했다. 회원들의 서예, 문인화, 수필 작품 등도 함께 실었다.

특히, 김을성 사천문화원 향토사연구소장은 ‘사천 불교의 역사’라는 글에서 “사천 불교는 고대불교의 초기 포교지”라며 “사천지역에는 고대 가야시대부터 신라시대, 고려 초기에 연이어 사찰이 세워졌음을 고찰할 때, 해상통로의 지리적 여건으로 남방불교가 쉽게 도래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산세가 웅장한데다가 명지가 많아 북방 불교가 경쟁적으로 터전을 잡았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삼천포 출신으로 알려진 부용 영관 대선사의 일대기도 소개했다.

정대환 사천문화원장은 “사천문화원은 코로나19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전통문화가 위축되지 않도록 부단한 문화활동을 펼쳐 왔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660여 회원들과 함께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가고, 사천의 문화예술을 선도하고자 한다. 원고를 보내주신 분들과 편집위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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