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클라우드·사천시·경남도·산단공 투자협약
800억 원 규모…제2일반산단 내 복합시설 조성
올해 하반기에 착공 목표…지역인재 채용 계획

(왼쪽부터) 박성길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장,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스프링클라우드 송영기 대표, 홍민희 사천시장 권한대행이 지난 20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왼쪽부터) 박성길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장,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스프링클라우드 송영기 대표, 홍민희 사천시장 권한대행이 지난 20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뉴스사천=김상엽 기자] ㈜스프링클라우드(대표 송영기)가 사천시 용현면에 자율주행 운송수단 생산공장과 연구시설, 체험교육시설을 겸한 복합시설을 만든다. 사천시와 ㈜스프링클라우드는 지난 20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800억 원 규모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허브’ 조성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자율주행 모빌리티는 운전자가 핸들과 가속페달, 브레이크 등을 조작하지 않고 미리 설정된 GPS 지도나 자동차와 도로 주변의 정보통신을 통해 자동차 스스로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스프링클라우드 송영기 대표, 하병필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 홍민희 사천시장 권한대행, 박성길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스프링클라우드는 800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5년까지 사천시 제2일반산업단지 9만6754㎡ 부 지에 자율주행 모빌리티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또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스마트 팩토리와 자율주행 통합관제센터, 체험학습 코딩교육을 위한 교육시설, 공유오피스를 포함한 창업지원센터도 설치한다. 특히, 자율주행 모빌리티 국산화 프로젝트 가속화에 힘쓴다. 이 업체는 이용자 체험 기회 확대와 모빌리티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기업 발굴·지원도 할 예정이다.

㈜스프링클라우드는 ‘멀티버스 플래닛’이라는 융복합시설을 만들 예정이다. 이 시설에서는 4차산업 관련 교육· 창업지원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체험, 전시 컨텐츠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송영기 대표는 “올해 3분기부터 스마트 팩토리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공사를 할 것”이라며 “빅데이터·AI 기술들을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자율주행 모빌리티 허브는 사천시의 미래성장 산업, 생산인구 부족과 인구 고령화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대학이나 전문교육을 받은 일반인·학생들을 계속 채용해 나갈것”이 라고 말했다.

사천시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허브 조성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관광 상품 개발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신규 고용 창출 규모는 105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민희 사천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사천시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준 송영기 대표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번 투자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기업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와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프링클라우드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와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기업으로 지난 2017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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