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청소년재단, 사천시 누리원 활성화 고심
민간 대비 저렴한 장례비용…시설 홍보 노력
청소년 분야는 안정적 운영 유지…방역 강화

사천시출자출연기관들은 올해 어떤 사업과 활동을 펼칠 예정일까. 사천시 산하 재단과 공단을 찾아 올해 주요 계획과 목표 등을 들어본다. - 편집자 -

사천시 복지청소년재단 전경.
사천시 복지청소년재단 전경.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 복지청소년재단(대표이사 김길수)은 올해 청소년 분야 시설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복지분야 신규 위탁 시설의 활성화를 위해 재단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그동안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경상남도청소년성문화센터를 운영했으나, 지난해 사천시 누리원(종합장사시설, 공설장례식장)도 위탁 받아 운영하게 됐다. 올해는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까지 위탁 운영을 맡아 복지분야로 시설 규모를 키우고 있다.

재단의 올해 목표는 ‘미래를 이끌어 갈 건강한 청소년 육성’으로, 학교와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교 연계사업으로는 직업 체험과 학교 축제와 행사지원, 자유학년제 협력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지역 사회와 연계한 지역축제 지원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청소년 욕구 중심의 교육 강좌와 놀이문화, 예술활동 등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는 급식의 질을 높이면서 다양한 체험을 진행키로 했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오는 9월께 청소년 주도의 청소년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수업과 상담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청소년문화의집은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반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역시 청소년 아이디어 제안대회를 열어 지역사회와 소통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재단이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사천시 누리원 공설장례식장 운영 안정화다. 지난해 사천시는 종합장사시설인 누리원(해안관광로 208-66)에 공설장례식장을 추가로 설치했다.

기존 사천시 누리원은 화장장과 봉안당, 자연장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장례식장이 없어 장례와 화 장, 안치 등을 겸한 종합장사시설로서의 면모는 약한 편이었다. 시는 지난해 8억 원의 사업비로 사천시 누리원 본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장례식장 용도로 변경했다.

시는 장례식장 1층에는 분향실 3개소 (128㎡, 116㎡, 97㎡)와 유체안치실, 염습실, 발인실, 상주 상담실, 3층에는 무연고자 분향실 1개소와 음식조리실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7월 28일 개장한 공설장례식장은 평균 470만원 정도 의 비용으로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해 7월 말 운영에 들어간 이후 연말까지 30건의 장례를 치르는 데 그쳤다.

김길수 대표이사는 “지난해 청소년육성재단이 복지청소년재단으로 확대개편하면서 복지분야 업무를 위탁받기 시작했다. 올해는 최대한 사천시 누리원 공설장례식장을 활성화하고 홍보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며 “신규로 위탁받은 다함께 돌봄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도 안정적인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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