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사천이 뽑은 2021년 사천 7대 뉴스] ⑦

코로나19로 항공산업 전반의 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타 지역의 항공MRO 진출 시도로 지역사회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코로나19로 항공산업 전반의 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타 지역의 항공MRO 진출 시도로 지역사회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코로나19로 항공산업 전반의 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타 지역의 항공MRO 진출 시도로 지역사회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외국회사와 투자 유치 각서(MOA)를 근거로 항공MRO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에 사천의 정치권과 시민사회, 상공계는 민관 합동 대응기구인 사천 항공MRO사업 지키기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규탄 성명을 잇달아 발표했다. 이후 경남도의회, 경남지역 노동계 등에서도 인천의 항공MRO 진출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함께 내고 있다. 

하지만 올해 8월 정부가 ‘항공MRO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하면서, 사천과 인천의 ‘지역별 특화분야 육성’ 방침을 언급하면서 항공MRO 이원화 우려는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외에도 소방청 119 항공정비실 유치를 두고 경남 사천시와 충북 청주시가 치열하게 경합을 벌였으나, 최근 청주시로 11월 말 입지가 확정됐다. 119 소방헬기 등 국내 회전익 정비거점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는 사업이어서, 회전익 분야 MRO 진출 위협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내년은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있는 해로, 사천 항공MRO 산업을 지키기 위한 해법 마련이 지역 정치권의 중요한 의제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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