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위원장 "부산 물 공급 찬성" 파문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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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순 위원장 "부산 물 공급 찬성" 파문 일어
  • 허귀용 기자
  • 승인 2010.01.15 16: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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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남강댐 사천대책위 기자회견에서 밝혀
남강댐 부산 물 공급 사업을 반대해 왔던 남강댐 사천대책위의 박종순 위원장이 돌연 찬성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남강댐 사천대책위 박종순 위원장은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남강댐 부산 물 공급을 찬성한다"고 밝혔다.

남강댐 사천대책위(위원장 박종순)는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토해양부,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들과의 '의견 접근' 내용을 발표했다.

지난 14일 진주시 새마을회관에서 열린 이 회의에는 이원식 국토해양부 과장과 방준세 한국수자원공사 유역관리팀장, 이충권 남강댐관리단 차장, 우종표 서부경남대책위원장, 박종순 사천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다음은 기자회견에서 밝힌 '의견 접근' 내용이다.

▲1단계로 남강댐 운영수위를 상승하지 않고 현재 상태에서 여유량과 강변 여과수를 개발해 경남. 부산지역 물을 우선 공급하고, 2단계로 상류지역에 댐을 건설해 남강댐에 유입되는 홍수량을 줄이면서 수자원을 확보, 공급한다.

▲상류지역 댐 건설은 해당지역과 충분한 협의와 타당성 검토를 거쳐 추진한다.

▲치수능력증대사업 보조여수로 설치는 본류와 사천만 쪽의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만큼 추후 충분한 검토를 거쳐 필요하면 양 지역 협의를 거쳐 할 예정이다.

▲우종표 서부경남 대책위 공동대표와 박종순 위원장은 부산 물 공급문제는 경남에 우선 공급하고 남는 물을 부산에 공급하는 원칙 주장에 국토부가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댐 건설 완공 전에는 일일 100만톤을 공급할 수 있는 관로를 매설해 현재 공급 후 여유량을 가져가고 댐 건설 완공 후 일일 40만톤의 관로 매설 공사를 해 물 문제를 해결한다고 했다.

박종순 위원장은 “ 치수능력증대 사업은 여전히 불씨가 남아 있지만, 정부 관계자가 우리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한 것으로 본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남강댐 부산물 공급 사업에 대해 “남강 상류지역에 댐을 건설하면 사천지역의 피해가 최소화 될 것이고, 정부가 이 사업을 밀어 붙이고 있기 때문에 계속 반대하기는 힘들지 않겠냐”며 “찬성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천대책위 내에서 이미 의견 조율을 거쳐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남강댐 사천대책위는 부산.경남 광역상수도 사업관련 기자회견을 15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었다.
그러나 사천대책위 상당수 위원들은 “관련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박 위원장의 일방적인 부산 물 공급 찬성 발언에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남강댐 사천대책위 부위원장인 박동식 도의원은 “저번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고, 회의 결과도 통보 받지 못해 모르고 있었다”며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그는 “서부경남이 똘똘 뭉쳐 대처해야 하는데, 우리만 살려고 그런 식으로 찬성 발표를 하면 절대 안 된다”며 “사천만 욕을 얻어먹게 됐다”고 우려했다.

이창효 부위원장은 “지난 회의에서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며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구정화 위원은 “기자회견이 열리는지 전혀 몰랐다”면서 “저번 회의 때 위원장이 일방적으로 일을 처리하지 말라고 건의 했는데, 또 다시 독단적으로 일을 처리 했다”며 황당해 했다.

기자회견장에 참석했던 한 위원도 “이곳에 와서 박 위원장으로부터 처음 들었다”며 “이런 신중한 문제를 갑자기 발표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부산 물 공급은 대책위 내에서 조율할 사항이 아니라서, 개인적인 입장에서 밝힌 것 뿐”이라며 말을 바꾸었다.

박종순 위원장의 '부산물 공급 찬성 발언'과 관련, 남강댐 사천대책위 위원들은 '내부적으로 결정한 바 없다'며 황당해 했다.
우종표 서부경남 대책위 공동대표의 부산 물 공급 주장과 관련해서도 그 진위 여부가 엇갈리고 있다.

우 공동대표는 “경남에만 물을 공급하라고 했을 뿐이지, 부산에 물을 주라는 얘기는 한적 없다”면서 “박 위원장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박 위원장과 당시 자리에 참석했던 이충권 남강댐관리단 차장은 “우 대표가 그렇게 얘기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해 쌍방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사천대책위의 기자회견 내용이 알려지면서 서부경남 대책위에서 강력히 반발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환문 서부경남 대책위 집행위원장은 “오는 19일 남강물지키기 총궐기대회를 앞두고 정부가 이를 방해하기 위해 온 것으로 판단해 지난 14일 회의에 참석 않기로 각 지역 대책위와 결정했다”며 “그 자리는 비공식 자리인 만큼 아무런 의무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어 “박 위원장이 정부의 들러리를 선 것이나 다름없다”며 강력 비판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지난 13일 남강댐 운영수위 상승 없이 경남과 부산지역에 남강댐을 공급하고 댐 건설로 수자원을 확보하는 등 사천대책위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과 비슷한 내용의 ‘경남. 부산권 물 문제 해소사업 추진방안’공문을 경남도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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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사천 2010-01-15 21:48:15
나서지나 마시지 왜 나서가지고..대통령과 정부가 아무리 밀어붙인다고 물러서도 되는 일이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한번 발을 들였으면 지조가 있어야 합니다. 사실이 아니기를 바랄 뿐이고, 사실이라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처음의 판단과 의지 그대로 옳고 바른 길을 가시길 바랍니다. 부산에, 낙동강에 물이 오데 모지랍니까? 낙동강물 썩을 줄 알고 부산시민들이 들고 일어날까 겁나니까 서부경남을 희생양으로 삼는 것입니다. 사천의 미래를 팔아먹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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