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와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발사체 주요 구성품 개발과 제작 협력

에스앤케이항공㈜(이하 S&K항공)와 ㈜이노스페이스가 1일 경남 사천 S&K 항공 본사에서 ‘우주산업 신사업발굴 및 상호 지속발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 S&K 이철우 사장, 오른쪽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사장.
에스앤케이항공㈜(이하 S&K항공)와 ㈜이노스페이스가 1일 경남 사천 S&K 항공 본사에서 ‘우주산업 신사업발굴 및 상호 지속발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 S&K 이철우 사장, 오른쪽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사장.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에스앤케이항공㈜(이하 S&K항공)과 ㈜이노스페이스가 1일 S&K항공 사천 본사에서 ‘우주산업 신사업발굴과 상호 지속발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항공은 이노스페이스와 소형 발사체의 주요 구성품 개발과 제작을 협력할 예정이며, 향후 공동 연구과제를 발굴해 전략적 협업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S&K항공 이철우 사장과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사장을 비롯해 양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S&K항공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의 자회사로 에어버스의 A320/321 Wing Top Panel과 TA-50 동체 구조물, 발사체 구조물 생산에 참여하고 있는 항공우주전문 강소기업이다. 이노스페이스는 민간 최초 15톤급 엔진의 소형 발사체 개발에 도전하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으로 2017년 설립됐다.

S&K항공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동체 구조물 설계와 제작에 참여한 바 있으며, 모기업인 KAI의 ‘뉴스페이스’ 비전에 발맞춰 발사체 사업 중심의 중장기 우주사업 발전 방향을 수립했다. S&K항공은 우주사업 분야 매출을 기존 10%에서 향후 3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 이철우 사장은 “양사가 보유한 기술을 기반으로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발사체 설계, 제작 기술을 강화할 것”이라며 “다가오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대비해 국내 민간 우주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노스페이스가 개발 중인 소형 발사체 ‘한빛’은 고체 연료와 액체 산화제를 융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로켓이다. 이노스페이스는 내년 하반기 소형 발사체 최초 발사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초소형 위성 발사체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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