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 ‘꿈, 길 위에서’ 제작
의정부 청소년 영화제 외 2곳에서 수상

사천여고 '열무비빔밥' 학생들이 2021년 의정부 청소년 영화제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사천여고 '열무비빔밥' 학생들이 2021년 의정부 청소년 영화제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뉴스사천=이영현 인턴기자] 사천여자고등학교 영화 제작 동아리 ‘열무비빔밥’이 ‘2021년 의정부 청소년 영화제 우수상’, ‘제17회 경남교육영상공모대회 금상’, ‘고양 청소년 영상 공모전 장려상’ 등을 수상했다.

사천여고 ‘열무비빔밥’ 학생들은 지난여름부터 가을까지 다큐멘터리 영화 ‘꿈, 길 위에서’를 제작했다. 영화 구상부터 영상 촬영, 편집 기술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해 영화를 만들었다. 이들은 사천교육지원청 교육장부터 농부, 방송인, 시민단체 활동가 등 다양한 사람을 만나 ‘꿈’에 대해 묻고, 고민을 나눴다. 인터뷰를 섭외하고, 어른을 찾아가고, 인터뷰하며 주고 받았던 모든 과정을 영상으로 담았다.

대학생, 예술계 고등학교 등 전국적으로 쟁쟁한 팀들이 출품한 대회들이어서 사천여고 학생들의 입상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의 호평과 지역민들의 유튜브 추천 응원 등으로 학생들은 현재 3곳의 공모전에서 입상했다.

사천여고 학생들은 “너무 큰 상을 받은 거 같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우수상을 받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적으로 인정받은 느낌이 들어 앞으로 더 좋은 영상을 만들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윤두선 지도교사는 “하나의 작품으로 여러 공모전에 출품했다”며 “다양한 시각으로 평가를 받아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다. 학생들이 이번 경험으로 한층 더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열무비빔밥’ 학생들은 계속해서 영화를 제작해 공모전에 출품할 계획이다. 다음에 만들 영화는 다큐멘터리식이 아닌 이야기가 있는 영화를 만들어 직접 연기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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