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 기술협업 사례…시제품 출하
총 30대 자동화 로봇 도입해 철골제품 생산

청우중공업은 내년 상반기까지 총 30대의 자동화 로봇을 활용하여 철골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고 이를 말레이시아로 수출할 예정이다.
청우중공업은 내년 상반기까지 총 30대의 자동화 로봇을 활용하여 철골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고 이를 말레이시아로 수출할 예정이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 사남면 소재 청우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로봇을 활용한 철골 자동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제품 출하에 나섰다. 청우중공업은 지난 10월 26일 내외빈을 초청해 ‘Smart Steel Shop’ 시제품 출하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축사, 로봇의 철골구조물 생산 시연회,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Smart Steel Shop’은 대기업인 삼성엔지니어링, 현대로보틱스와 중소기업인 청우중공업의 협업으로 기존의 노동집약적이던 철골구조물 생산과정을 로봇을 활용해 자동화한 시스템이다. 2021년 5월부터 삼성엔지니어링이 자금을 투자하고 현대로보틱스의 로봇기술을 접목했다. 이날 출하식에서는 시범적으로 도입한 자동화 로봇 6대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청우중공업은 내년 상반기까지 자동화 로봇 26대를 추가로 설치해 총 30대의 자동화 로봇을 활용하여 철골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고 이를 말레이시아로 수출할 예정이다.
청우중공업은 지난 2017년 69억원, 2018년 165억 원, 2019년 191억 원, 2020년 28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매년 35% 이상의 지속적 성장을 해 왔다. 

청우중공업은 2018~2019년 경남도, 사천시와 투자협약 체결에 따른 대규모 설비와 시설 투자로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청우중공업은 2019년께 사천 제1일반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사천시 사남면 유천리 892)에 470억 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했다. 이후 사천공장에서 내진성능이 뛰어난 합성구조물을 생산하고 있다. 

사천시는 “청우중공업의 ‘Smart Steel Shop’ 구축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업의 모범사례이며, 청우중공업 사례를 바탕으로 앞으로 사천시에서 제2, 제3의 협업 기업이 나오길 기대하고 지자체도 행정적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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