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환경련, 광포만·곤양천 둘레길 걷기행사

사천환경운동연합이 11일 광포만 곤양천 둘레길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사천환경운동연합)
사천환경운동연합이 11일 광포만 곤양천 둘레길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사천환경운동연합)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환경운동연합(상임대표 강춘석)이 11일 서포면 조도리·곤양면 대진리 일원에서 ‘광포만·곤양천 둘레길 걷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아이들과 함께 가족단위의 사천시민 35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한려해상국립공원 편입이 논의되고 있는 광포만과 그 일대 하천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기수역인 곤양천 상류를 탐방하고, 곤양천과 광포만 일원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들을 관찰했다. 

광포만은 사천시 곤양면 대진리와 서포면 조도리 일대 광활한 갯벌이 그대로 드러나는 경남 최대의 습지로 갯잔디 군락이 넓게 분포하고 있다. 대추귀고둥, 붉은발 말똥게, 갯게 등 무척추동물을 비롯해, 천연기념물 검은머리 물떼새, 황조롱이, 물수리 등 110여종의 조류가 찾는 곳으로 그 어느 곳보다 생태적 가치가 뛰어난 보물창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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