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나무 기타학원, 첫 가을연주회 열어

기타 합주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숨나무기타학원 수강생들.
기타 합주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숨나무기타학원 수강생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숨나무 기타학원(원장 송훈상)이 ‘삼천포 기타 愛(애) 빠지다’라는 주제로 지난 25일 오후 5시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첫 가을 연주회를 열었다. 

이날 연주회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문화향기를 전하고, 기타학원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친구와 가족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여는 무대로 기타리스트 이승진, 홍성빈 씨가 영화 시네마천국 삽입곡과 자작곡 등을 감미로운 기타 선율로 들려줬다.  삼천포중 3학년 한승우 학생은 기타반주에 맞춰 김광석의 노래를 멋드러지게 불렀다. 한승우 학생은 하동 정두수가요제 특별상, 산청 전국 리틀트롯찐 본선 진출 등으로 널리 알려진 신예이다. 

이날 학생들은 그동안 배운 노래와 기타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이들은 솔로와 듀엣, 기타오케스트라 앙상블 무대가 이어지면서 시민과 가족들에게 깊어가는 가을 밤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가을연주회를 준비한 송훈상 씨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어 연주회 준비에 우여곡절이 많았다.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아이들이 갈고 닦은 솜씨를 지역민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다”며 “내년에는 실력을 더 갈고 닦아 한층 성숙한 무대를 보여주고 들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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