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고등부 경기만 무관중 진행
삼천포여고, 삼천포고, 삼천포중앙고 다수 출전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홍보물.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홍보물.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제102회 전국체육대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학·일반부 경기 없이 고등부 경기만으로 치러진다. 올해 대회는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동안 구미시를 비롯한 경상북도 12개 시군 일원에서 열린다. 

경남에서는 40개 종목에 고등부 대표선수 511명과 임원 200명 등 711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개회식 역시 각 시도별 30명 씩만 입장하는 등 삼엄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지며, 모든 경기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천시에서는 삼천포여자고등학교 농구부가 여자 고등부 경남대표로 출전한다. 삼천포고등학교에서는 태권도, 우슈, 댄스스포츠, 수영 경기에 나선다. 삼천포중앙고 역시 유도, 우슈, 댄스스포츠 종목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사천 출신 경남체고 선수들 역시 육상 남자 고등부와 복싱 남자 고등부에 출전해 전국 광역시도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삼천포 김무성 학생이 개인 혼영 400미터, 안태영 학생이 개인혼영 200미터, 김민우 학생이 평영 200미터, 지강주 학생이 배영 200미터, 김지율 학생이 접영 200미터에 도전하며, 경기는 10월 9일부터 14일까지 김천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다. 

또한 태권도 -54kg급에서 서범준 학생이 10월 10일, -58kg급에서 황주성 학생이 10월 11일 각각 출전해 금메달을 노린다. 경기장소는 영천시 실내체육관이다. 

삼천포여고 농구부 정채련 학생 외 9명은 10월 10일 김천 실내보조경기장에서 첫 경기를 가진다. 삼천포여고는 정통의 여자농구 강호로 올해 전국체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삼천포중앙고 유도부는 10월 11일 포항대학교 체육관에서 -55kg부터 +100kg까지 도전을 할 예정이다. 현재 경남선수단에는 김성진, 천현준, 이재형, 옥유빈, 이성진, 송민수 학생이 포함돼 있다. 

복싱은 -49kg급에서 경남체고 김주완 학생이 금메달을 노린다. 첫 경기는 10월 8일 영주제일고 체육관에서 열린다. 

육상은 경남체고 김지훈 학생이 400미터, 손효상 학생이 800미터, 유동규·조예은 학생이 10km에 도전한다. 육상은 구미시민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우슈 종목은 삼천포고 최재우 학생이 -65kg급, 삼천포중앙고 강지현 학생이 -60kg급 산타 종목에 도전할 예정이다. 산타종목은 영주시 생활체육관엣허 열린다. 댄스스포츠는 삼천포중앙고 박선우 학생과 삼천포고 한동훈 학생이 라틴 3종목에 승부를 건다. 댄스스포츠는 구미시 선산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천시 체육회 관계자는 “올해 전국체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고등부 경기만 열리게 됐다. 사천지역 학교와 출신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한다. 내년에는 코로나 상황이 나아져 대학부와 일반부도 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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