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월말 활주로 조성지 3개 시군 결정키로

경남도가 도내 시군에 경항공기 활주로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사천시가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은 항공우주엑스포 에어쇼 장면.
경남도가 도내 시군에 경항공기 활주로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사천시가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남도는 경항공기 활주로 조성지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올해 2월25일까지 도내 시군 을 대상으로 사전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경남도가 지식경제부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추진됐다.

사업 타당성 용역 초기에는 19개 시군이 경항공기 활주로 조성지로 물망에 올랐지만, 현재 6, 7개 시군으로 좁혀졌다. 2월말 사전 타당성 용역이 끝나면 3개 시군이 선정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사전 타당성 용역 결과가 나오면 국토해양부에 예산을 신청할 예정이며 후보지 3개 시군을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를 실시, 최종 한 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경항공기 활주로를 관광. 레저용 또는 교육용 등으로 사용할 것인지 여부와 총 사업비도 용역 결과가 나와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남도는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는 이유로 유력한 후보지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항공 인프라가 잘 조성된 사천시는 유력한 대상지 중의 한곳으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사천시는 경항공기 활주로 조성 사업이 추진된 이후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천시 관계자는 “우리 시를 포함해 거제, 고성, 남해, 창녕 등이 후보지로 알려져 있다”며 “사업 타당성 용역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경남도와 교통연구원 등 관련기관을 방문,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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