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교육관 활성화 겸한 여름전수
코로나19 여파로 규모·일정 줄여
방역수칙 준수…배움의 열정 계속

국가무형문화재 11-1호 진주삼천포농악보존회(보존회장 김선옥)가 용현면 소재 사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여름 전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11-1호 진주삼천포농악보존회(보존회장 김선옥)가 용현면 소재 사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여름 전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11-1호 진주삼천포농악보존회(보존회장 김선옥)가 용현면 소재 사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전수교육관 활성화사업 교육 프로그램인 ‘호호 호it’(여름 전수)을 진행하고 있다.

진주삼천포농악은 당초 7월 19일부터 8월 20일까지 1주일을 주기로 4주 동안 하계전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전국 확산으로 8월 9일부터 8월 20일까지 2주로 전수 기간을 줄였다. 여름전수 참가자들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진주삼천포농악의 기예를 익히고 있다.

8월 12일 현재 고려대학교, 경희대 풍물동아리 학생들 20여 명이 하계전수에 참가하고 있다. 이 학생들은 전수참가 직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었다. 이들은 음성 판정이 나온 것을 확인한 후 외부 인사 접촉 없이 전수교육관에 도착, 전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진주삼천포농악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
진주삼천포농악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
진주삼천포농악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
진주삼천포농악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

학생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전수교육관에서 진주삼천포농악을 배우고 1주 동안 배운 내용을 뽐내는 발표회를 연다.

전수교육관 활성화사업은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을 지역문화의 거점 공간으로 육성하고 지역사회와 연계를 통해 무형 문화재를 전승 기반의 확대를 모색하는 사업이다.

진주삼천포농악 한승헌 사무국장은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로 여름방학 농악 전수프로그램 기간을 줄여 운영하게 됐다"며 "방역에 신경을 써가며 대학생들에게 진주삼천포농악의 기예를 전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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