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생태환경연구회, 학생 미세플라스틱 체험활동
다양한 형태의 플라스틱 발견…스티로폼 사용 줄여야

사천생태환경연구회 회원과 사천지역 중고교생들이 바닷가 모래 속 미세플라스틱을 분류하고, 환경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사천생태환경연구회 회원과 사천지역 중고교생들이 바닷가 모래 속 미세플라스틱을 분류하고, 환경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뉴스사천=이경희 시민기자] 사천생태환경연구회(회장 최민애)가 지난 17일 학생 미세플라스틱 체험활동을 사천시 남일대 해수욕장에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천청소년환경동아리를 비롯해 관내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했다.   

사천생태환경연구회는 해양생태 조사와 해안정화활동 등을 하는 시민단체다. 최근에는 사천시청소년수련관과 연계한 해양환경 관련 체험활동을 펼치고 있다. 

모래 해변에 있는 미세플라스틱의 오염도를 분석하고, 해변에 어떤 쓰레기들이 떠내려오는 지 분류하고, 기록하는 학생들의 모습.
모래 해변에 있는 미세플라스틱의 오염도를 분석하고, 해변에 어떤 쓰레기들이 떠내려오는 지 분류하고, 기록하는 학생들의 모습.

이날 학생들은 모래 해변을 찾아 미세플라스틱의 오염도를 분석하고, 해변에 어떤 쓰레기들이 떠내려오는 지 분류하고, 기록했다. 학생들은 쓰레기 분류 과정에서 경질, 발포, 필름, 섬유형 등 다양한 형태의 플라스틱을 발견했다. 

한 학생은 “모래 속에서 다양한 종류의 쓰레기들이 나오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앞으로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지 않겠다. 친구들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학생은 “스티로폼이 부서지면 청소나 수거하기가 힘들어지고, 생물들에게 큰 위협이 될 수밖에 없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일상 속 실천부터 해야 겠다”고 덧붙였다.

사천생태환경연구회 최민애 회장은 “해양환경보존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많아질수록 지구의 해양환경을 살아날 것”이라며, “앞으로 청소년 대상 환경 연구 체험 활동도 다양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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