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발효재단-오름주가 전통주 개발 협약
전통약주에 ‘복합 유산균’ 첨가해 효능 높여

(재)사천시친환경미생물발효연구재단과 영농조합법인 오름주가가 동아를 주재료로 한 전통주 개발에 나선다.
(재)사천시친환경미생물발효연구재단과 영농조합법인 오름주가가 동아를 주재료로 한 전통주 개발에 나선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재)사천시친환경미생물발효연구재단(대표이사 천인석)과 영농조합법인 오름주가(대표이사 조현국)가 동아를 주재료로 한 전통주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한 업무협약식이 지난 14일 재단 사무실에서 열렸다. 

동아는 박과채소의 한 종류로 호박과 박의 중간식물이다. 동아는 고려 때부터 왕실에서 음식으로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중국에서는 오랫동안 재배된 식물로 인기가 높다. 맛은 ‘무미’한 것이 특징이며, 조선시대 궁중음식으로 장아찌를 담거나 정과를 만들어 먹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부종치료와 탈수예방에 도움을 주고, 혈당과 지질대사 개선과 기침, 천식, 가래 등 기관지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아는 병충해에 강해 농약과 제초제 없이 쉽게 유기농으로 재배가 가능하고 더위에 강하며 생산량이 많다. 

재단과 오름주가는 우리나라 전통 약주 제조방식으로 빚은 술에 복합 유산균을 첨가해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맛과 건강한 느낌이 날 수 있도록 전통주를 개발할 예정이다.

오름주가는 사천시의 대표 전통주 제조업체로 참다래를 원료로 와인을 생산하고 있으며, 곤명면에 와인터널을 운영하고 있다. 오름주가가 생산하는 ‘다래와인’은 사천시 특산주 지정되어 있다. 오름주가는 ‘경남사랑향토식품경연대회’ 주류부문 최우수상, ‘2014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과실주부문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천인석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통주 개발을 통해 동아의 부가 가치를 한층 높이고 우리지역 전통주의 명성과 맥을 살리는 동시에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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