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예산심의위 서면심사 진행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가 최근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내년도 주민참여 공모사업 신청을 위한 서면 심사 회의를 열었다. 이에 최근 2022년 예산편성을 위한 경남형 주민참여예산 공모제안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도민이 예산편성 과정 등에 직접 참여하여 재정운영의 투명성 그리고 재원배분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다. 

사천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시민이 직접 제안한 경남도 공모사업인 지역 발전을 위한 도-시·군 연계협력형 사업 6건, 읍·면 주민자치회·지역회의서 발굴한 주민자치형 사업 7건의 우선 순위를 정했다. 

2022년 도-시군 연계협력형 공모사업은 1순위 걷고싶은 팔포 십년길 거리 조성, 2순위 하동세계茶엑스포와 함께하는 전통사찰 차 관광자원화 사업, 3순위 사천해전 전망로 데크 설치, 4순위 자연마을 분리수거장 설치, 5순위 습지이야기(선버들아, 수달아 안녕), 6순위 일제강점기·한국전쟁 우리동네 이야기 안내판 설치 등이 꼽혔다.
 
2022년 경상남도 주민자치형 공모사업은 1순위 수양공원을 반딧불공원으로, 2순위 삼천포천 아름다운 산책로 조성, 3순위 삼천포종합운동장 내 작은무대 설치, 4순위 남양중학교 사거리 벽화 그리기 사업, 5순위 팔포항 물양장 주변 벽화 정비, 6순위 미관광장 활성화를 위한 꽃동산 정비 및 포토존 설치, 7순위 추억의 야외영화관 운영 및 어르신 장기자랑 대회 개최 등이 꼽혔다. 

사천시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선정한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 우선순위를 지난 9일께 경남도에 보고했다. 경남도는 8월 중 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열어, 시·군에서 올린 공모사업을 심사할 예정이다. 예산안 편성과 심의는 9월부터 시작된다. 

경남도는 사업별 투표로 고득점 순위에 따라 도정참여형은 50억원 범위 내에서, 도시군연계형은 50억원 범위 내에서, 청년참여형은 10억원 범위 내에서 사업을 선정한다. 여기에는 참여예산위원의 심사(60%)와 도민투표(40%)가 반영된다.  

사천시는 “시민의 직접 참여로 지역특성에 맞는 발전적인 사업을 발굴하고 함께 누리는 주민참여예산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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