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생태환경연구회, 16일 협동조합 언니네와 함께 해안정화
사천지역 해안 쓰레기 종류·양 분석 등 모니터링활동 병행

사천생태환경연구회와 협동조합 언니네, 사천여성회가 16일 남양동 모충공원 주변 해안에서 생태환경조사와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쳤다.
사천생태환경연구회와 협동조합 언니네, 사천여성회가 16일 남양동 모충공원 주변 해안에서 생태환경조사와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쳤다.

[뉴스사천=윤경신 시민기자] 사천생태환경연구회(회장 최민애)가 20일 오후 ‘바캉스 대신 바다 청소 함께 해요’라는 주제로 남양동 모충공원 주변 해안에서 해안정화활동을 펼쳤다. 

사천생태환경연구회는 해양생태 조사와 해안정화활동 등을 하는 시민단체다. 최근에는 사천시청소년수련관과 연계한 해양환경 관련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사천생태환경연구회는 협동조합 언니네, 사천여성회 회원과 가족 등 30여 명이 함께 모충공원 해안에 밀려와 있는 스티로폼 부표를 비롯해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들은 해안가에 어떤 쓰레기들이 밀려와 있는 지 종류별로 파악해 일지에 기입했다. 이 단체는 매달 사천지역 해안을 돌며 생태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이날 3시간가량 수거한 쓰레기는 대형그물망 3개를 포함해 50리터짜리 포대 30여 개에 달했다. 

사천생태환경연구회와 협동조합 언니네, 사천여성회가 16일 남양동 모충공원 주변 해안에서 생태환경조사와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쳤다.
사천생태환경연구회와 협동조합 언니네, 사천여성회가 16일 남양동 모충공원 주변 해안에서 생태환경조사와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쳤다.

행사에 참가한 10대 청소년 서 모 군은 “집과 가까운 해안에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해양쓰레기가 떠밀려 와 있는 것에 놀랐고, 엄청난 양에 한 번 더 놀랐다”며 “사천의 환경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최민애 회장은 “매달 해안 주변 생태조사를 진행하면서 해안정화활동도 펼치고 있다”며 “우리가 살고 있는 사천의 환경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 지도 관찰하고, 쓰레기도 수거해 환경을 보존하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