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주도에서 민간주도로 변화 모색 
산단 입주업체 경쟁력 강화·마케팅 지원

사천 항공우주 미니클러스터 창립총회가 16일 열렸다. (사진=사천시)
사천 항공우주 미니클러스터 창립총회가 16일 열렸다. (사진=사천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 항공우주 미니클러스터 창립총회가 16일 아르떼리조트에서 사천지역 항공기업들과 한국산업단지공단 사천지사, 사천시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천 항공우주 미니클러스터는 당초 산업단지공단 주관의 산학연 협의체로 운영돼 있었으나, 올해 민간주도형 자율형 미니클러스터로 변경됐다. 

자율형 미니클러스터는 민간주도로 협의체를 구성해 혁신주체들이 상호 협력, 학습해 정보를 공유하고, 사업화를 추진하는 산학연 협의체를 말한다. 정부는 민간 주도 산학연 협의체 운영으로 협업기반을 조성하고, 공동 과제 발굴과 지원, 연구개발 사업화 촉진으로 산업단지의 혁신 역량 강화를 꾀하고 있다. 

이에 사천 항공미니클러스터는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와 입주 기업체의 산학연 협력 활성화, 마케팅·판로개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남에서는 자율형 산학연 협의체 10곳, 스마트 산학연 협의체 3곳이 선정된 상태다. 

 이경근 미니클러스터 회장은 “코로나19로 항공 제조산업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율형 미니클러스터의 출범을 계기로 기업 간 네크워크를 강화하고 연관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항공부품 제조업은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항공 생태계 보존과 육성을 위해 사천시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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