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에서도 50대 여성 A씨가 기르던 개(진돗개 잡종)에 물려 손가락이 물려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위 사건과 관련 없음. (사진=뉴스사천 DB)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전국적으로 개물림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남 사천에서도 50대 여성 A씨가 기르던 개(진돗개 잡종, 5살 암컷)에 물려 손가락이 물려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천소방서와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농장주인 A씨는 27일 오전 5시30분께 사천시 곤명면 소재 한 농장에서 자신이 기르던 개가 목줄이 풀린 채 농장의 새끼 염소를 공격하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염소와 개를 급히 떼어 놓으려다가 왼손 새끼 손가락을 개에 물렸다. A씨는 사고 직후 인근 진주지역 한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후 현장을 수색하던 사천경찰서 곤명파출소 경찰관들이 절단된 손가락을 발견해 병원으로 인계했다. 의료진은 A씨의 손가락 봉합수술을 했으나, 단면이 매끄럽지 않아 봉합에 실패했다. 주인을 문 개는 출동한 소방관들이 마취총을 싸 포획했다. 이 개는 A씨의 남편에게 인계됐다. 

경찰은 "이 개의 안락사(인도적 처리) 여부는 주인이 판단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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