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미술 프로젝트 ‘삼천포 愛 빠지다’ 준공
37명 작가 참여···조형물 5점 벽화 2점 완성

삼천포대교광장에 바다를 배경으로 사천의 영문명인 ‘SACHEON’을 디자인한 포토존이 생겼다.
삼천포대교광장에 바다를 배경으로 사천의 영문명인 ‘SACHEON’을 디자인한 포토존이 생겼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사천 해양관광의 관문인 삼천포대교공원 일원에 다양한 예술작품이 설치됐다. 사천시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삼천포 愛 빠지다’ 사업이 최근 마무리됐다고 10일 밝혔다. 

삼천포대교 교각에 그린 ‘바다가 있다’ 회화 작품.
삼천포대교 교각에 그린 ‘바다가 있다’ 회화 작품.

‘삼천포 愛 빠지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남도가 주최하고, 사천시가 주관한 ‘공공미술 프로젝트-우리 동네 미술’ 사업의 일환이다.

삼천포대교 옆 군영숲에 설치된 이정표.
삼천포대교 옆 군영숲에 설치된 이정표.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예술인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시작됐으며, 총 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한국미술협회 사천시지부 회원과 외부 작가 등 37명의 작가들이 뭉친 작가팀 ‘브릿지’가 지난 1월 계약을 맺고, 2월부터 본격적인 작업을 진행했다. 이에 최근 조형물 5점, 벽화 2점 등 총 7점의 작품을 완성했다.

삼천포대교공원과 사천바다케이블카를 연결하는 다리인 ‘다이아몬드브릿지’ 입구에 설치된 파란색 문 형태의 ‘블루게이트’ 조형물.
삼천포대교공원과 사천바다케이블카를 연결하는 다리인 ‘다이아몬드브릿지’ 입구에 설치된 파란색 문 형태의 ‘블루게이트’ 조형물.

삼천포대교공원 방파제에는 사천바다케이블카 상징으로 자리 잡은 분홍상괭이를 형상화한 ‘바다로 가는 상괭이’ 조형물이 설치됐다. 삼천포대교공원과 사천바다케이블카를 연결하는 다리인 ‘다이아몬드브릿지’ 입구에는 파란색 문 형태의 ‘블루게이트’ 조형물이 들어섰다. 삼천포대교광장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사천의 영문명인 ‘SACHEON’을 디자인한 포토존이 생겼다. 시는 광장 이용객들에게 사천을 홍보하기 위해  영문명으로 작품을 설치해 포토존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삼천포대교 옆 군영숲에 설치된 사천8경 ‘오픈스퀘어’ 조형물.
삼천포대교 옆 군영숲에 설치된 사천8경 ‘오픈스퀘어’ 조형물.

삼천포대교 옆 군영숲에는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진 입간판과 사천 8경을 모티브로 한 ‘오픈스퀘어’ 조형물이 설치됐다. 삼천포대교 교각과 주변 교각에는 다양한 해양생물과 사천시 바다, 섬을 형상화한  ‘바다가 있다’ 회화 작품이 그려졌다. 사천바다케이블카 대방역사 교차로 옹벽에는 ‘삼천포 아가씨’라는 제목의 대형 벽화도 설치됐다. 옹벽에는 사천바다케이블카와 관광객 등의 모습도 함께 담았다. 

사천바다케이블카 대방역사 교차로 옹벽에 설치한‘삼천포 아가씨’벽화.
사천바다케이블카 대방역사 교차로 옹벽에 설치한‘삼천포 아가씨’벽화.

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예술계에 지원하기 위한 공공미술프로젝트가 최근 마무리됐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삼천포대교공원 일원에 예술의 향기가 더해졌다. 사천의 문화와 예술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분홍상괭이를 형상화한 ‘바다로 가는 상괭이’ 조형물.
분홍상괭이를 형상화한 ‘바다로 가는 상괭이’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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