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살리기 최선…회원사 확충 시급한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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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살리기 최선…회원사 확충 시급한 과제” 
  • 강무성 기자
  • 승인 2021.05.1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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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희영 제24대 사천상공회의소 회장 

기업 위기극복 지원…상공인 존경 받는 환경 만들 것
항공제조업 지원확대와 국산헬기 정부 구매 지속 촉구
삼천포 수산물 통합브랜드 구축…온라인 쇼핑몰 ‘고민’

서희영(58) 제24대 사천상공회의소 회장.
서희영(58) 제24대 사천상공회의소 회장.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항공산업을 비롯한 사천시 지역경제 전반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사천시 집단감염으로 지역경제의 대들보 역할을 하는 상공인들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지역 상공계를 대표하는 사천상공회의소의 고민도 깊어지는 상황. 지난 3월 16일 취임 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서희영(58) 제24대 사천상공회의소 회장(남부식품 대표)을 만나 고민과 포부를 들었다. 서희영 회장은 사천상의 제16대, 17대 회장을 지낸 고 서태수 회장의 장남이다. 부자가 대를 이어 상의 회장직을 맡은 것은 사천상의 역사상 처음이다. 

고 서태수 16,17대 회장의 뒤를 이어 24대 사천상의 회장을 맡았다.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아버지께서는 1979년 삼천포상공회의소에 입회해 상임의원, 부회장을 거쳐 회장(1997년∼2003년)을 지내셨다. 아버지께서는 회장 재임 당시 삼천포시, 사천군 통합에 따른 상공회의소로의 명칭 변경을 두고, 내부 반대에 부딪친 적 있다. 아버지께서는 “행정통합의 생채기를 치유하기 위해선 경제통합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당시 상공인들을 설득시켰다. 이후 읍면과 동지역 인재 영입으로 상공인들의 화합을 꾀하셨다. 2012년 가업을 물려받은 후 아버지의 그림자를 좇아 이 자리까지 왔다. 사천상의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아버님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사천의 핵심산업인 항공제조업의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사천상의의 고민은?

=사천시의 핵심 산업인 항공부품제조업은 지난해 보잉 737Max 생산중단과 항공수요의 감소, 국제선 운항 중단의 장기화로 매출이 80% 가까이 감소하는 등 심각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다. 사천상의는 도내 상공회의소, 지자체와 함께 지속적으로 항공부품제조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지난 3월 항공부품제조업이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신규 지정됐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무엇보다 기업의 매출이 증가해야 한다. 올해에는 항공부품제조업의 금융지원 확대와 국산헬기 구매 확대 등을 정부에 지속 건의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다. 위기 극복을 위한 상의의 계획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착한 선결재 캠페인’을 사천시와 1월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어려움을 겪은 사천지역 농민과 어민을 돕기 위한 농수산물 꾸러미 판매 지원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로자들을 위로·격려하기 위한 ‘찾아가는 모범근로자 표창’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사천시 동지역, 삼천포를 대표할만한 통합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 타 지역의 경우 지역명을 기반으로 한 지역 브랜드가 일반화되어 있다. 지역의 수산업과 가공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삼천포 통합 브랜드가 절실하다. 이와 연계해 삼천포를 대표하는 전자상거래사이트를 구축하고 싶다. 코로나19로 대면 거래보다는 온라인 거래가 증가하는 추세다. 

사천상의의 시급한 현안을 꼽는다면?

=사천상의 회원 확충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사천상의는 사천시와 남해군, 하동군을 관할구역으로 하고 있는데, 3개 시군 1000여 개 기업 중 260여 개 기업만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하지만 사천시 소재 기업이 80%를 차지하고 있어 쏠림 현상이 심각한 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남해, 하동지역 기업의 회원유치를 위해 이들 지역 실정에 맞는 회원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임기내 꼭 해내고 싶은 과제, 공약이 있다면? 

=사천상의 회장으로서 두 가지는 꼭 해내고 싶다. 첫째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살리기이고, 둘째는 우리 지역 상공인들이 사회적으로 존경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업들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고, 기업활동과 지역경제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해소하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 오늘날 대기업들은 지속성장을 위해 비재무적 가치를 추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나서고 있다. 우리지역 상공인들과 ESG경영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

시민과 상공인들에게 하고픈 말은?

=눈 속에서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와 잣나무를 일컫는 ‘설중송백’이란 말이 있다. 시민과 기업인 모두 희망을 잃지 말고, 긍정적인 자세로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었으면 좋겠다. 
힘든 상황이지만,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시민들께서는 ‘지역기업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산다’는 생각으로 지역기업에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한다. 사천상의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 애로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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