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어르신, 자가격리 중 숨져…사후 양성 판정
5월 3일 확진자 13명 추가…유흥업소 관련 7명 

경남 사천에서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나왔다. 80대 여성인 A씨는 집을 방문한 요양보호사가 감염돼 접촉자로 분류됐다. 경남도는 A씨가 자가격리 중 숨졌으며, 사후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3일 밝혔다. 
경남 사천에서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나왔다. 80대 여성인 A씨는 집을 방문한 요양보호사가 감염돼 접촉자로 분류됐다. 경남도는 A씨가 자가격리 중 숨졌으며, 사후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3일 밝혔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경남 사천에서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나왔다. 80대 여성인 A씨는 확진된 요양보호사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하던 중이었다. 경남도는 A씨가 자가격리 중 숨졌으며, 사후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3일 밝혔다. 

경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3일 낮 12시 기준 사천시에서는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사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로 지역사회 집단감염 확산 우려가 더 커졌다. 

3일 사천 확진자 13명 중 7명(경남 4022~4028번)은 사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5명(경남 4022~4026번)은 방문자, 1명(경남 4027번)은 종사자이고, 1명(경남 4028번)은 접촉자다. 

이에 도내 사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37명으로 늘었다. 현재 경남도 외에도 전북과 대전 등 타시도에서도 사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사천 유흥업소와 관련해 총 1162명을 검사했다. 이에 양성 37명, 음성 849명이 나왔고, 276명은 검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남 4039번은 격리 중 사망했으며 사후 양성판정을 받았다. 사천 4039번은 지난 22일 확진된 요양보호사의 접촉자다. 최근 사천에서는 요양보호사 감염으로 이동목욕, 돌봄 서비스 등을 받고 있던 어르신들의 감염이 잇따랐다. 

경남 4021번은 사천 269번(경남 3936번)의 접촉자다.

사천 음식점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됐다.  경남 4016번은 사천 127번, 사천 168번, 사천 179번의 가족으로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사천 음식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70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사천 확진자 1명(경남 4020번)은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진주 소재 교회 관련 방문자로 분류됐다. 이에 진주 소재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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