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 상반기 신인추천작품상 당선
의령군 제11회 청강문학상 시부문 대상

안이숲 시인이 최근 시사사 신인추천작품상과 제11회 천강문학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안이숲 시인이 최근 시사사 신인추천작품상과 제11회 천강문학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경남 사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안이숲(본명 안광숙) 시인이 최근 계간 문예지<시사사(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2021년 상반기 신인추천작품상과 의령군의 제11회 천강문학상 시부문 대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안이숲 시인의 최근 작 ‘너는 불판 위에서 태어났다’ 등 시 3편이 계간 문예지<시사사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2021년 상반기 신인추천작품상에 당선됐다. 

<시사사> 심사위원인 원구식 시인은 “안이숲 시인의 ‘너는 불판 위에서 태어났다’는 풍자의 정신으로 뭉쳐있다. ‘의심’이라는 주제를 끝가지 밀어 붙이는 뚝심을 가지고 있다”며 “의심의 밥상이 서서히 커져가는 시적 전개가 재미를 준다”고 평했다.

이어 “안이숲 시인은 일상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비유를 통해 보편성을 획득하고 있다”면서 “의심을 불판의 이미지로 연결시키는 상상이 시를 단단히 지탱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사> 신인상 시상식은 다가오는 2021년 10월중, 충남에 있는 백석대학교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또한 같은 시기 안이숲 시인의 ‘나비정첩’이 제11회 천강문학상 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본심 심사위원인 김창완 시인은 “당선작으로 뽑힌 ‘나비정첩’은 시어가 생경하지 않고, 시상이 난잡하지 않으며 정갈하면서도 붓에 듬뿍 묻힌 먹물처럼 마음속에 번지는 발묵이 고운 선을 남긴 작품”이라고 평했다. 또한 “비교적 긴 행으로 이어졌으면서도 운율이 흐트러지지 않은 것도 이 시에 내재한 정서의 흐름이 유연함을 방증한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의령군은 의병장 곽재우 장군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문학 저변 확대와 의령군 홍보를 위해 매년 천강문학상을 시상하고 있다. 천강문학상 시상식은 지난 4월 22일 목요일 오후 두시 의령군청 소회의실 2층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지난 1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접수한 제11회 천강문학상은 1164명 5951편이 접수됐다. 상금은 소설 부문 대상 1000만 원, 우수상 500만 원, 시와 시조, 아동문학, 수필은 대상에 각 700만 원, 우수상은 각 300만 원이다.

한편, 안이숲 시인은 경남 산청군 생초면에서 태어나 성장 하였으며 2017년 김유정 신인 문학상. 2017 경남문학 신인상. 2019 토지 문학제 평사리 문학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안이숲 시인은 경남문인협회 회원. 멀구슬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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