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음식점 관련 사천 2명, 고성 1명 추가...도내 누적 53명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자가격리 중 증상 발현 사례 잇따라

24일 낮 경남 사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0명을 넘겼다. 
24일 낮 경남 사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0명을 넘겼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24일 낮 경남 사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0명을 넘겼다. 
사천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24일 낮 2시 기준 경남 사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8명(사천196번~203번)이 추가됐다. 

이날 사천지역 확진자 7명 중 2명(사천 196번(=경남 3643), 197번(=경남 3644))은 사천읍 소재 디들리밥사천점(도 분류명칭: 사천 음식점) 관련 확진자다. 인근 고성에서도 24일 사천 음식점 관련 확진자 1명(경남 3635번)이 확진됐다. 이들은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해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경남도내 사천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누적 53명으로 늘었다. 

사천 음식점과 관련해, 현재 자가격리 중이거나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자가 당분간 나올 전망이다. 

24일 사천시 동지역 라이브 주점 관련 확진자도 일부 추가됐다. 사천 198번(경남 3645번)은 전날 확진된 사천 193번(경남 360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사천 201번(경남 3648번)은 사천 192번(경남 3601번) 접촉자로 분류됐다. 

23일 확진된 사천 191번~193번은 동지역 한 라이브 단란주점 관련 확진자들이다. 사천시는 4월 17일부터 21일까지 동금동 한 라이브 주점 방문자들의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사천시가 발송한 재난문자.
사천시가 발송한 재난문자.

사천시 동지역 노인복지시설 관련 확진자도 계속 나오고 있다. 

사천 200번(경남 3647번)은 자가격리 중 확진됐으며, 기존 확진자인 사천 164번(3450번) 접촉자다. 사천 164번은 사천시 동지역 노인복지시설 종사자다. 이 시설 종사자의 접촉자와 이동 목욕 서비스 이용자들은 대부분 음성이 나와, 자가격리 중에 있다. 일부 격리 중 증상 발현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이 외에 사천 199번(경남 3646번, 베트남 국적)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202번(경남 3649번), 203번의 감염 경로는 조사 중에 있다. 사천지역 자가격리자는 24일 1173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타고 온 차량들이 시청 앞에 주차돼 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타고 온 차량들이 시청 앞에 주차돼 있다.

한편, 사천시는 지역사회 산발적인 집단감염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4월 26일부터 5월 2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되면,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업, 파티룸은 오후 10시까지 운영시간이 제한되고, 시설 면적당 인원 제한 등 방역수칙이 강화된다.

중점관리시설인 식당·카페는 오후 10시까지 매장 내에서 취식이 가능하나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합니다. 유흥시설은 오후 10시까지 운영시간이 제한된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계속 유지되며, 기타 모임·행사·결혼식·장례식장은 100인 이상 집합이 제한된다. 종교시설의 경우 정규예배 등에 한하여 좌석 수 20% 이내로 집합이 제한되고, 시설 주관의 모임이나 식사 제공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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