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리미술관 한상화 작가의 I'm Blue 展
폐그물, 마스크, 헌옷 등이 설치미술작품으로

한상화 작가의 설치미술 작품
한상화 작가의 설치미술 작품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읍에 있는 리미술관이 3월 한 달 간 한상화 작가의 <I'm Blue>展을 연다. 

한상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하늘, 구름, 바람, 바다, 물 등의 자연이 가지고 있는 파란색(Blue)에서 영감을 얻은 17점의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초대전은 지난해 10월 예비사회적기업㈜예술상점에서 주최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경상남도, 사천시, 리미술관이 후원한 국내 신진 예술가 활동 지원 프로젝트 ‘신작 발견’ 공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상화 작가는 코로나로 우울한 마음을 파란색(Blue)이 주는 쾌활함과 밝음으로 극복해보자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시 작품으로 표현한다. 

영어 단어 블루(Blue)는 파란색을 뜻하기도 하지만 ‘우울한’ 이라는 의미도 가지고있다. ‘파란’이라는 색 자체는 감정을 진정시키는 긍정적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우울한 상태를 표현하거나 육체노동자를 블루 컬러로 나타내는 등 부정적인 성격도 지니고 있다. 한상화 작가는 파란색이 가지고 있는 이중성에서 전시 아이템을 착안했다. 버려진 마스크나, 폐그물, 헌 옷 등의 물품들을 활용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한 작가는 “이번 초대전을 구상하고 기획하면서 지금 우리의 삶은 많이 무기력하고 우울하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과, 창작을 통해 많은 분들께 활력과 긍정적인 힘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리미술관 신가영 학예사는 “전시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작가가 전하는 긍정적인 힘을 가져가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미술전시 관람 수요를 회복하기 위한 미술 전시 할인권 3000원을 지원하니,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미술관 누리집(http://sacheonlee-artmuseum.com)을 참고하거나, 전화(055-835-2015)로 문의할 수 있다. 

한상화 작가의 설치미술 작품
한상화 작가의 설치미술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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