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항은 -3도, 오는 일요일까지 추위 계속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사천 대부분 지역도 이틀째 차가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늘(17일) 아침 사천지역 최저기온은 영하7.9도를 기록했으며, 내일과 모레도 비슷한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추위는 찬 대륙고기압 영향에 따른 것으로 오는 일요일(2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서해안지역과 달리 눈 예보는 없는 상황이다.
한편 사천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7.9도를 기록한 것은 조금 이례적이다. 이 온도는 용현면 신복리 사천시농업기술센터에 설치돼 있는 자동기상관측장비에서 기록된 것으로, 비슷한 시기에 삼천포항 대방동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에는 영하3도가 기록되었다.
두 지역 간 거리가 10km남짓에 불과하지만 온도 차이는 무려 4도나 난 셈이다. 보통 사천보다 온도가 조금 더 낮은 진주의 경우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7.6도였다.
오전10시30분 현재 사천지역 기온은 영상0.8도 안팎으로 올라 있다. 그러나 기상청은 오늘 낮 최고기온이 영상2도에 머물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농작물 관리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위는 모레(19일) 토요일 아침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되는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8도다.
하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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