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노동 중심 정의당 다시 시작”

정의당 대표 보궐선거에 사천 출신 여영국 전 국회의원이 단독 출마했다.
정의당 대표 보궐선거에 사천 출신 여영국 전 국회의원이 단독 출마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정의당 대표 보궐선거에 사천 출신 여영국 전 국회의원이 단독 출마했다.

정의당은 지난 1월 김종철 전 대표가 성추행 사건으로 자진 사퇴하면서 대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대표 선거는 다른 출마자가 없어, 사실상 여영국 전 의원이 추대되는 형태로 치러질 전망이다. 

정의당은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 모바일, 우편 투표를 진행한다. 선거 결과는 23일 나온다. 

여영국 전 의원은 1965년 사천시 축동면에서 태어나 구호초등학교, 축동중학교를 졸업했다.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졸업 후 노동운동에 투신했다. 전국금속노조 조직국장을 맡기도 했다. 제9대, 제10대 경남도의원을 지냈다. 노회찬 국회의원 별세로 치러진 2019년 4·3 보궐선거에서 정의당 후보로 출마해 창원성산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21대 총선에서는 낙선한바 있다. 현재 노회찬 재단 이사를 맡고 있다.

여영국 후보는 “‘지역과 노동’을 중심으로 정의당을 다시 시작하겠다”며 “무너져버린 정치적 신뢰의 폐허 속에서 깊이 성찰하고, ‘노동의 희망, 시민의 꿈’이라는 당의 가치만 빼고 전면적 쇄신으로 바닥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각오로 정의당 당대표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의당 부대표 보궐선거에는 설혜영 용산구의회 의원, 박창진 전 갑질근절특별위원장, 이상범 전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학위 집행위원장이 출마했다. 청년정의당 대표에는 강민진 전 대변인이 단독 출마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