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사천교육지원청, 환경교육특구 업무협약
행복교육지구와 연계한 맞춤형 환경교육 ‘실천’

사천시와 사천교육지원청, 자연보호사천시협의회, 사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26일 2021년 환경교육특구 운영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사천시와 사천교육지원청, 자연보호사천시협의회, 사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26일 2021년 환경교육특구 운영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와 사천교육지원청, 자연보호사천시협의회, 사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2월 26일 사천시청 열린민원실에서 환경교육특구 운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1년 환경교육특구로 지정된 사천교육지원청과 지역 기관단체들의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기후위기 대응과 학교환경교육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천교육지원청은 ‘사천, 기후위기를 넘어 미래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기후위기 대응 교육을 본격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지역 기관단체들은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학교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꾀하기로 했다. 특히, 자연보호사천시협의회(회장 박주태)와 사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조선구) 주관 사업에 학생들을 적극 참여시켜, 기후위기 관련 환경 감수성을 높일 예정이다. 

사천교육지원청 환경교육특구는 기후위기 대응교육과 학교환경교육을 신재생에너지, 생물다양성, 생명윤리, 생태순환경제 4개의 주제와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사천지역 초·중·고교에서는 단위학교별 맞춤형 실천과제를 정하고, 에너지와 플라스틱 줄이기를 진행한다. 3월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 환경운동연합, 남동발전과 연계한 지역환경사랑 프로젝트가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중학교는 자유학년제와 연계해 해양생태체험 프로그램과 갯벌지킴이 활동을 병행한다. 사천 행복교육지구와 연계한 중고교 생태환경 학생 동아리, 기후위기 대응 교사 연구회 등 활동도 지원한다.

관내 학교들은 덩굴식물을 이용한 그늘막(녹색커튼) 사업을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추진한다. 교육희망사천학부모회와 사천환경운동연합은 기후학교와 생태환경교육을 지원한다. 자연보호사천시협의회와는 5월부터 10일까지 환경보호 캠페인, 환경지킴이 서약서, 섬 봉사활동 등을 펼친다. 

이날 협약식에서 송도근 사천시장은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생태시민 양성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법곤 교육장은 “기후위기에 대한 지자체와의 공동체적 대응을 추구하는 첫발을 내딛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며 “실천중심 학교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생태환경 감수성을 지닌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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