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와 경남과기술대학교 공식 통합 
1대학 4캠퍼스 체계…학사 통합은 내년 3월 

국립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공식 통합해 3월 1일 ‘경상국립대학교’로 다시 태어났다. (사진=경상대)
국립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공식 통합해 3월 1일 ‘경상국립대학교’로 다시 태어났다. (사진=경상대)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공식 통합해 3월 1일 ‘경상국립대학교’로 다시 태어났다. 

앞서 교육부는 2020년 11월 24일 양 대학의 통합을 승인했다. 지난 2월 23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통합해 3월 1일 경상국립대로 출범하도록 한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양 대학의 통합절차는 최종 마무리됐다. 두 대학은 3월 1일 통합했고, 학사 통합은 내년 3월에 이뤄진다. 통합되면 총장 1명과 부총장 3명이 임명된다. 이에 ‘경상국립대학교’라는 교명도 최종 확정됐다. 경상국립대학교의 영문 명칭은 ‘Gyeongsang National University’이며 영어 약칭은 ‘GNU’이다. 

경상국립대는 1대학 4캠퍼스 체제로 운영된다. 학사조직은 △단과대학 20개 △일반대학원 1개 △특수대학원 11개 △학부 19개 △학과 88개로 구성될 예정이다.

전임교원은 972명, 비전임교원은 996명이고, 학부 재학생은 1만 8667명(재적생은 2만 4654명)이며 대학원 재학생은 2248명(재적생은 2492명)이다. 직원은 662명이고 동문은 18만 8418명에 이른다.

경상국립대학교의 첫 신입생은 2021년에 모집해 2022학년도에 입학하게 된다. 입학정원은 4313명(기존 경상대 3138명, 경남과기대 1175명)이다. 기존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의 입학정원에서 감축 없이 통합된 것이다. 경상국립대학교는 입학정원 기준으로 서울대를 제외한 국가 거점 국립대학교 가운데 3위 규모를 자랑한다.

경상국립대학교 권순기 초대 총장은 “경상국립대학교는 명실상부하게 경남을 대표하는 국가 거점 국립대학으로 위상을 정립하고, 대학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경상국립대학교 통합이 성공적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행정·재정적 지원이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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