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께 기본계획 용역 마무리
국비 등 사업비 확보가 관건
지상 3층 규모…다양한 체험 목표

사천시가 지난 16일 사천시 어린이 안전체험센터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사진=사천시)
사천시가 지난 16일 사천시 어린이 안전체험센터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사진=사천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가 시청 인근에 어린이교통안전체험장과 연계한 안전체험센터 건립을 모색하고 있다.

시는 지난 16일 사천시 어린이 안전체험센터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사)지역정책연구원이 맡아, 오는 4월까지 최종 결과물을 내놓을 예정이다.

시는 용현면 덕곡리 717-3번지 일원에 올해 안 준공을 목표로 야외 어린이교통체험장을 조성하고 있다. 이 시설은 아이들이 교통안전과 관련한 수칙을 익히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체험 교육 등을 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시는 여기에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한 다양한 체험과 교육이 가능한 안전체험센터를 추가로 지을 계획이다.

안전체험센터는 야외 교통체험장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한편, 교통안전과 함께 해상안전, 화재 진압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로 구상되고 있다.

어린이안전체험센터 건립 예정지 위치도.
어린이안전체험센터 건립 예정지 위치도.

대략적인 규모는 지상 3층 규모이며, 약 35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국·도비 확보 등 구체적인 사업제안을 위한 기초 자료로 쓰인다.

지역정책연구원에서는 16일 중간보고회에서 체험센터 여건 분석, 기본구상, 사업비 확보 방안 등을 설명했다. 경제적 정책적 타당성 분석도 기본계획에 포함시켜 예산 확보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자료로 첨부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국회의원과 정부부처 등에 예산지원을 당부할 계획이다. 시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단 국비를 확보해 시 자체예산 부담을 줄이는 것이 최대 목표"라며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기 위한 구체적인 자료를 만들고 있다. 교통사고와 해상사고, 화재 등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안전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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