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0억 원 규모 PF자금 확보…3월 착공 
공사기간 2년 예정…2023년 준공 계획
호텔·종합병원·유통·물류시설 유치 박차  

사천IC복합유통상업단지 조감도.
사천IC복합유통상업단지 조감도.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무려 6년을 끌어온 사천IC복합유통상업단지 개발사업이 빠르면 오는 3월 착공할 전망이다.

사업시행사인 사천IC도시개발주식회사와 금융주간사·대리금융기관인 IBK투자증권은 지난 5일 서울에서 780억 규모의 프로젝트금융(PF) 자금 약정식을 가졌다. 민간출자자인 ENC 컨소시엄은 PF자금 약정에 따라 에코티(자기 자본) 107억 원을 투입한다. 

사천IC도시개발주식회사와 IBK투자증권은 지난 5일 서울에서 780억 규모의 프로젝트금융(PF) 자금 약정식을 가졌다.(사진=사천IC도시개발)
사천IC도시개발주식회사와 IBK투자증권은 지난 5일 서울에서 780억 규모의 프로젝트금융(PF) 자금 약정식을 가졌다.(사진=사천IC도시개발)

전체 1136억 원이 들어가는 개발사업의 예산 상당부분이 확보됨에 따라 착공 시기도 구체화되고 있다. 사천시가 예상하는 착공시기는 3월이다. 이에 2월 중 한국도로공사 소유의 부지 매입과 개인 소유 토지 보상이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미 전체 부지의 60%가 넘는 한국도로공사와는 토지 매매 협약을 마친 상태다. 

이 사업은 사천IC 배후부지인 사천시 축동면 사다리 87번지 일원 26만2000㎡에 일반상업용지 11만4960㎡, 유통상업용지 4만9680㎡, 기반시설 9만7360㎡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일반상업용지에 대형 아울렛과 종합병원, 호텔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사천시는 지난 2015년께 물류시설과 도·소매유통단지, 창고, 화물터미널을 유치하는 것을 넘어 판매시설, 숙박시설, 농축수산물유통센터, 물류시설과 업무시설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 6년 만에 첫삽을 뜨게 된 것. 

이 사업은 처음 계획할 당시 600억 원 규모였으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사업비는 2배 가까운 1136억 원까지 뛰었다. 공사기간은 2년으로 예정돼 있다. 평균적으로 평당 250만원~300만 원 사이의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천IC복합유통상업단지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빠른 시일 내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조속히 사업을 완료해 지역의 랜드마크 형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교두보로 삼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