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추진
37명 작가 참여···작품 7점 설치

대교광장에 설치될 ‘SACHEON’ 포토존 예상 조감도.(사진=사천시)
대교광장에 설치될 ‘SACHEON’ 포토존 예상 조감도.(사진=사천시)

[뉴스사천=고해린 기자] 삼천포대교공원이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공미술작품들을 볼 수 있는 문화공원으로 변신한다.

사천시는 1월 27일 공모에 선정된 작가팀 ‘브릿지’와 협약을 맺고, 2월부터 4월 초까지 공공미술 프로젝트 ‘삼천포 愛 빠지다’를 추진한다. 총사업비로는 4억 원이 투입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남도가 추진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예술인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한국미술협회 사천시지부 회원과 외부 작가 등 37명의 작가들이 뭉친 작가팀 ‘브릿지’가 지역의 특색에 맞게 ‘삼천포 愛 빠지다’를 주제로 정했다. 이에 따라 작가, 전문가 등의 컨설팅을 거쳐 조형물 5점, 벽화 2점 등 총 7점의 작품이 삼천포대교공원에 설치된다. 

공공미술작품 설치 예정 위치도.(사진=사천시)
공공미술작품 설치 예정 위치도.(사진=사천시)

삼천포대교공원 방파제에는 상괭이 조형물이 설치되고, 대교공원과 사천바다케이블카를 연결하는 다리 입구에는 파란색 문 형태의 ‘블루게이트’ 조형물이 설치된다. 대교광장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SACHEON’을 형상화한 포토존이 생긴다. 또한 대교 인근에 있는 군영숲에는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진 입간판과 사천 8경을 모티브로 한 ‘오픈스퀘어’ 조형물이 설치된다. 벽화 작품으로는 ‘바다가 있다’는 제목으로 삼천포대교 교각과 주변 교각들을 작가들의 작품으로 칠한다. ‘삼천포 소녀’라는 제목으로 대형 벽화도 그린다. 작품 설치는 4월 초까지 마무리되며, 4월 중순부터는 대교공원에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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