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 원 가까운 성금 이웃·학생에게 전달

달마사 해일스님이 이웃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달마사 해일스님이 이웃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읍 소재 대한불교 조계종 합천 해인사 포교당 달마사(주지 해일스님)가 민족의 명절 설을 앞두고, 5000만 원 가까운 성금을 어려운 이웃과 지역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달마사 해일스님은 먼저 지난 18일 사천읍과 정동면, 축동면 등 관내 저소득가구 중 생계가 어려운 9가구를 선정해 총 41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23일에는 사천 관내 5개 중·고등학교의 추천을 받아 학생 50명과 함께 어려운 가정 60명, 달마사 신도의 추천 40명 등 모두 150명에게 1인당 30만원씩 총 45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23일 장학금 전달식을 겸한 제16회 동광당 명진대종사 추모복지 장학법회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고, 약 30명의 인원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달마사에서는 참석인원을 줄이기 위해 대부분의 성금을 사천시를 통해 계좌 이체로 전달했다. 

해일스님은 “매번 이야기하지만 이웃과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돈은 제 개인 돈이 아니다. 신도들이 십시일반 시주 공양으로 낸 정성이자, 따뜻한 마음”이라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이웃과 학생들이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일스님은 2009년부터 추석을 즈음해 장학금과 성금을 전달해왔고, 2018년부터 설과 추석으로 성금 전달 횟수를 늘렸다. 1회부터 16회까지 전달된 성금 액수는 5억7678만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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