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 사천 도의원에게 듣는다② 김현철 도의원 

사천의 도의원들은 지난 한 해를 어떻게 보냈고, 올해는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을까. 김현철(사천2·국민의힘) 도의원을 지난 14일 만나 그동안의 활동과 지역 현안에 대한 생각,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 한 해 어떻게 보냈나?

= 코로나19 때문에 모두가 힘든 나날을 보냈지만, 사천시 동지역은 그 위기감이 더 컸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지역민과 대면 접촉도 힘들었다. 온라인과 전화로 소통해 가며 생활 속 민원해결과 지역 예산 확보에 공을 들였다. 

삼천포화력발전소 관련 주민 피해 조사와 관련해 바다 부문도 용역 범위에 포함시키는 것을 거듭 촉구했다.  경남도개발공사가 자청했다가 포기한 삼천포 냉장창고 리모델링 문제도 도정질문 등을 통해 구체적으로 따졌다.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지방도 1016호선, 국지도 58호선의 조속한 확장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다. 

김현철 도의원
김현철 도의원

올해 집중해야할 사천지역 현안이 있다면?

=지난해 8월 집중호우 당시 남강댐 사천만 물폭탄으로 지역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초당 5400톤 가까운 물이 사천만으로 쏟아졌고, 그 여파로 사천 바다는 일주일 넘게 민물이 됐다. 바지락과 굴 등이 폐사하고, 밀려온 쓰레기에 사천은 물론 남해까지 곤욕을 치렀다. 그런데 지금의 방류량을 두 배까지 늘리는 남강댐 치수능력증대사업을 올해 확정하겠다고 한다. 기필코 막아내야 한다. 이 사업을 막아내는데 올해 의정활동을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합천·남강댐 등 피해조사 용역이 시작됐다고는 하나, 사천과 남해 등 피해어민들은 국주민대표 명단에서 빠져 있다. 이를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 경남도, 사천시와 함께 남강댐 어민 피해 대응과 피해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으로서 고민은?

=올해는 우선 3월 정식 취항 목표인 사천~제주 카페리 여객선 운항과 관련해, 사업 진행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챙기겠다. 현재 삼천포신항 여객터미널은 배가 정박하는 선석과 상당한 거리가 있다.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경남도에 수차례 개선을 건의했다. 매일 배가 오가기 위해서는 제주항 선석을 추가 2석 확보해야 한다.

사천시와 한려해상국립공원이 공을 들이고 있는 무지갯빛 탐방로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도의 노력을 당부하고 있다. 신수도 등 섬을 아름답게 가꾸는데 지자체와 호흡을 맞추겠다. 수산분야 전문성을 살려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내년 6월이면 다시 지방선거다. 이후 계획은?

=사천시 동지역을 대표하는 도의원으로서 계속 맡은 바 직분에 충실하고 싶다. 초선 4년간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다음에도 도의회에 입성해 지역과 도민의 복리증진에 봉사하려고 한다. 다음에는 도의회에서 좀 더 큰 역할을 맡고 싶다. 

시민들에게 하고픈 말은?

=사천시는 코로나19 집단감염 위기가 수차례 닥쳤으나, 시민들이 슬기롭게 대처해 감염을 최소화했다. 공동체를 사랑하는 시민의식이 발현된 결과다. 지역구 도의원으로서 시민만 바라보고, 지역의 현안 등을 제대로 대처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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