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문화재단, 2021년 주요 업무계획 밝혀
고려현종대왕축제·토요상설무대 등 추진
시문예회관·미술관 정비···문화연구소 신설도

와룡문화제 축제 모습.
와룡문화제 축제 모습.

[뉴스사천=고해린 기자] 사천문화재단이 2021년 주요 업무계획을 밝혔다. 

사천문화재단은 올해 △재단 경쟁력 강화 △예술인 지원, 문화예술교육 기능 강화 △축제 변화 △문화예술회관 시설정비 △사천문화연구소 신설·운영 등에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주요 역점사업으로는 와룡문화제를 ‘고려현종대왕축제’로 변경해 추진한다. 올해 축제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사천시청 광장 일원에서 2021 사천에어쇼와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재단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에 고려시대 역사, 문화, 생활상 고증 등 체험 콘텐츠를 더해 관광·교육형 축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고려현종대왕축제의 대표프로그램으로는 팔관회, 연등회, 전국 거리 퍼레이드·문화퍼레이드가 있다. 주제프로그램으로는 고려 현종 콘텐츠, 현종 일대기·주제관 존, 고려촌 저잣거리 존, 고려현종 뮤지컬·마당극, 고려복식 패션쇼와 세미나, 초조대장경 이운행렬, 제례봉행 등이 추진된다. 이 밖에도 여러 신규프로그램과 시민화합·참여프로그램 등으로 축제의 정체성을 강화한다.  

또한 사천의 여름밤을 달굴 ‘2021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는 7월 첫째 주부터 9월 중순까지 매주 토요일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진행된다. 시민들을 만족시킬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과 함께, 시민 프로포즈, 문화재 야행, 푸드 존 등이 운영된다. 또한 지난해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락 페스티벌’이 토요상설무대와 분리돼 7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재단은 사천바다케이블카, 삼천포대교공원, 삼천포대교 등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연계해 락 페스티벌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 행사 모습.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 행사 모습.

문화 소외 지역을 찾아가는 ‘권역별 찾아가는 지역 문화콘서트’는 연 8회 추진한다. 또한 시민들을 위한 ‘야외 영화 무료상영’을 4회 추진하고, 지역의 역량 있는 공연인들을 발굴해 일상 속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제공하는 ‘일상 속의 버스킹’을 8회 추진할 예정이다. 시민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제공하는 ‘인문학살롱’은 16회 과정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사천시문화예술회관에는 다양한 공연 기획과 대관, 상주단체와의 협력강화, 문화가족 확충 등으로 공연장 운영을 활성화한다. 또한 노후화된 시설 보수, 냉·난방 시설 설치, 무대기계 정비 등에 예산을 투입한다.  

사천미술관은 올해 국내외 유명 작품전시 1회, 출향작가 전시를 2회 추진한다. 또한 대관심의위원회에 따라 대관 전시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소장품 수집, 수장고 공간을 조성해 시립미술관 등록을 위한 조건을 충족하고, 미술관 확장 리모델링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문화재단 건물 내 빈 점포로 방치된 편의점에 벽화 작업을 추진해 관광객들을 위한 포토존을 조성한다.

또한 상반기 내로 이순신과 관련된 책자를 발간한다. 사천해전과 관련한 이순신 책자를 발간해 시민들에게 배포하고, 추후 공모사업, 축제 등 다양한 지역 문화예술 현장에서 활용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사천문화재단 소속 기구로 사천문화연구소를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사천문화연구소의 주요 업무는 지역문화 수집·연구, 학술·출판 사업, 지역 문화사업 발굴·용역, 지역 향토사의 체계적인 정립, 사천시 위탁·대행 사업, 축제 연구 등이다. 연구 분야는 축제 연구, 고려 문화·복식, 고려 현종, 사천의 문화, 부용영관선사, 선진성과 정유재란, 구암이정, 세종과 단종 태실지, 사천해전과 이순신, 늑도, 사천읍성과 곤양성, 다솔사, 매향비, 사천 인물 연구, 기타 문화재·옛 지명 정립 등이다. 사천문화연구소는 직원 채용 등을 거쳐 2월께 신설될 예정이다.

사천문화재단 전경.
사천문화재단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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