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보상계획 공고…올해 6월부터 보상 착수
신혼희망타운·행복주택·국민임대 등 4700가구
2022년 공사 시작·2025년 입주 목표 사업 추진 

사천선인지구 토지이용계획.(사진=사천시)
사천선인지구 토지이용계획.(사진=사천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천읍 선인리 일원에 추진하는 사천선인 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LH 경남본부는 지난 12월 28일께 사천시 사천읍 평화리·선인리와 정동면 고읍리·화암리 일대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보상계획을 공고했다. 

이 사업의 대상 면적은 52만6678㎡로,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을 포함해 4700세대가 들어설 수 있는 택지를 조성한다. 이 사업이 완성되면 기존 사천읍 시가지와 차별되는 양질의 주거환경이 갖춰질 전망이다. 처음 계획 당시 2022년 준공이 목표였으나 여러 사정으로 사업 진행이 다소 늦어졌다. 과거 LH는 “항공국가산단의 배후주거시설 개념이기에 국가산단 진척 상황과 같이 간다”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육아·보육 등 신혼부부 수요를 반영한 신혼희망타운(751세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행복주택(797세대), 무주택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국민임대(288세대) 등 공동·단독주택 4700세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교, 공원 등 공공시설과 상업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다. 2017년 국토교통부의 사업지구 지정 당시 4057세대, 51만2844㎡보다는 면적과 세대수 모두 늘었다. 

사천선인 공공주택지구는 사천터미널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천공항, 남해고속도로 사천나들목과 가까워 교통망이 편리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천 1,2일반산업단지와 가까운 장점이 있다. 현재 진주와 사천에는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LH는 1월 22일까지 토지 소유주 등을 대상으로 보상 열람을 진행하고 이의신청을 받는다. 보상심의위원회가 구성되면 주민, LH, 지자체가 추천한 감정평가법인 3곳에서 감정평가를 2월부터 4월까지 진행한다. 토지보상비는 감정평가법인 3곳이 평가한 금액의 평균으로 결정된다. 보상 협의는 5월과 6월 사이 진행될 예정이며, 빠르면 6월부터 보상에 들어간다. LH는 2022년 착공, 2025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진행사항에 따라 실 입주 시기는 일부 변경될 수 있다.

토지보상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LH 택지보상정보 누리집(bosang.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LH경남지역본부 진주사천사업단(055-795-1205, 1208), 사천시 건축과 공동주택팀(055-831-3219, 321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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