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사업기간 2022년까지 연장 공고
수년간 진척 없어…내년께 재분양 모색

사천시가 계획했던 삼천포 구역사 주변 도시개발사업 조감도.(사진=사천시)
사천시가 계획했던 삼천포 구역사 주변 도시개발사업 조감도.(사진=사천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가 수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삼천포 구역사 주변 대지조성사업’ 기간을 2022년 12월 31일까지로 연장했다. 시는 사업기간 연장 공고를 14일 시청 누리집 공고고시란에 냈다. 사업대상지는 철도 폐선 이후 장기간 방치되어 오던 철도 역사 부지로, 동금동 151-5번지(2만5374㎡) 일원이다. 

시는 동서금동 일원 삼천포 구역사 주변 지역을 주거와 상업기능이 어우러진 시설로 개발해 도심 활성화를 꾀한다며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원래 계획은 시가 공영개발 방식으로 도시개발사업 기반시설을 만들고, 이후 주택 전문기업에 매각해 건물을 짓는 방식이었다. 이 사업은 2016년 11월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가 났다. 
2017년 도유지 9필지와 국유지 40필지를 시가 매입했다.  하지만 수년간 몇 차례 공모에도 주상복합 아파트를 지을 민간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았고, 당초 계획했던 사업기간인 2019년 12월 31일을 훌쩍 넘겼다. 실제 2018년 7월 이후 사업의 진척은 없었다. 

시는 사업을 구상하면서 47층 이상의 랜드마크 주상복합 아파트와 주변시설 조성을 검토한 바 있다. 시는 주상복합 쌍둥이 건물과 함께 숲뫼공원과 연결다리, 야외전시장, 광장, 노외주차장 등을 함께 계획했다.

시는 최근 재분양 공고안 수립을 위한 사례조사에 들어갔으며, 내년 1월께 조성원가 재산정을 할 예정이다. 내년 3월 이후 재분양 공고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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