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제 의원 등 14명 국회서 결의문 발표
전남·경남 국회의원 초당적 협력·지원 약속

하영제 국회의원(국민의힘·사천남해하동)을 비롯한 영호남 국회의원 14명이 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8) 남해안남중권 공동 유치를 촉구했다. (사진=하영제 의원실)
하영제 국회의원(국민의힘·사천남해하동)을 비롯한 영호남 국회의원 14명이 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8) 남해안남중권 공동 유치를 촉구했다. (사진=하영제 의원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하영제 국회의원(국민의힘·사천남해하동)을 비롯한 영호남 국회의원 14명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를 촉구했다.

영호난 국회의원 14명은 12월 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32만 남해안남중권 시·군민의 염원을 모아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남과 경남 여야 국회의원이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남해안남중권 10개 시·군이 힘을 모아 COP28을 분산 개최한다면, 동서화합과 국토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며 "해상국립공원을 비롯한 남해안남중권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적 등을 세계에 널리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해안 지역민이 요청해서 시민들의 힘으로 국가계획으로 승인됐는데도 해당 지역에 대한 배려 없이, 모든 도시를 동등하게 취급하며 공모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지자체간 경쟁은 소모적 갈등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COP28의 국내 개최도시는 그동안의 역사성을 감안하고 국토균형발전이라는 측면을 고려해 지금, 후보도시를 확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남해안 지역민의 염원을 담아 ‘남해안남중권’으로 ‘선 지정’ 되어야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영호남 국회의원들은 남해안남중권 공동 개최를 위한 초당적 협력과 추진위원회 구성, 남중권 공동 유치 확정 시 성공 개최를 위한 국회차원의 지원 등을 결의했다.

대표로 결의문을 낭독한 하영제 의원은 “COP28 남중권 유치가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남중권 제2관문공항’ 등 동서화합의 구심점이 되는 프로젝트 사업 추진으로 연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개호, 박대출, 서삼석, 김태호, 신정훈, 김승남, 하영제, 윤재갑, 소병철, 주철현, 김회재, 서동용, 김원이, 강민국 의원이 함께 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