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삼천포대교 해맞이 행사’ 취소
‘집단 감염 방지’ 선제적 대응

​2013년 ‘삼천포대교 해맞이 행사’에 모인 사람들.
​2013년 ‘삼천포대교 해맞이 행사’에 모인 사람들.

[뉴스사천=고해린 기자] 사천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021년 새해 ‘삼천포대교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시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고심 끝에 해맞이 행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시는 해맞이 행사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적지 않은 만큼 행사 개최 여부를 놓고 논의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명 가까이 급증하는 등 지역 내 소규모 감염이 지역사회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자,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연말연시에는 코로나19로부터 나와 내 가족, 내 이웃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도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매년 1월 1일 삼천포대교 일원에서 열리는 ‘삼천포대교 해맞이 행사’에는 전국에서 만 명이 넘게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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