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훈비 유류관리중대 장병들이 지난 24일 사천강 웅비2교 일원에서 ‘유류 유출 대응 방제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3훈비)
3훈비 유류관리중대 장병들이 지난 24일 사천강 웅비2교 일원에서 ‘유류 유출 대응 방제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3훈비)

[뉴스사천=고해린 기자] 사천에 있는 공군 제3훈련비행단(줄여 3훈비)이 11월 24일 사천강 웅비2교 일원에서 ‘2020 유류 유출 대응 방제 훈련’을 진행했다.

3훈비는 코로나19로 계획된 민·관·군 합동훈련이 취소되자, 사천시청 환경과 공무원이 참관하는 가운데 자체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보급대대 유류관리중대원 2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항공기급유차 전복으로 사천강에 유류가 유출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요원들은 현장에 도착해 오염 방제선(오일펜스)를 설치하고, 흡착패드와 흡착롤을 이용해 기름을 걷어내는 등의 훈련을 했다.

3훈비 보급대대장 성대경 소령은 “유류유출 사고는 초동조치의 신속성에 따라 피해 정도가 크게 달라져 철저한 대비책 마련이 중요하다”며 “유사시 유류유출 사고 대응능력을 높여 효율적인 방제 절차를 익힐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훈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훈비 유류관리중대는 11월 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자체 제작한 『유류업무핸드북』을 요원들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3훈비 장병들이 흡착패드로 ‘유류 유출 대응 방제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3훈비)
3훈비 장병들이 흡착패드로 ‘유류 유출 대응 방제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3훈비)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