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이통장 제주 연수 관련 확진자가 26일 오전 10시 기준 52명으로 늘었다. (사진=경남도)
진주 이통장 제주 연수 관련 확진자가 26일 오전 10시 기준 52명으로 늘었다. (사진=경남도)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과 인접한 진주에서 ‘이통장 제주 연수’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진주시에서는 25일 33명이 확진된데 이어 26일 오전 10시 기준 19명이 추가됐다. 이에 진주 이통장 제주 연수 관련 확진자는 이통장 25명, 공무원 6명, 버스기사 1명, 확진자의 가족 11명, 기타 접촉자 9명 등 52명으로 늘었다.

경남도는 26일 오전 10시 기준 진주 20명, 창원 1명, 합천 1명 등 2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진주에서 26일 신규 확진된 20명 중 19명은 이·통장 제주 연수 관련 지역사회 n차 감염자들이다. 나머지 1명은 진주시 거주 20대 남성(경남 552번)으로 감염경로 조사 중에 있다.

앞서 진주시 이·통장 회장단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진주시 성북동 통장협의회는 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도로 연수를 다녀왔다. 26일 오전 추가 확진된 사람들은 진주시 이통장 회장단 관련 접촉자 등이며, 성북동 통장협의회 관련 추가 확진자는 26일 오후나 저녁께 나올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확진자의 동선노출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으며, 음성이 나왔다.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진주 이통장 연수기간 중 접촉한 제주도민도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 방역당국 역시 비상이 걸렸다.

26일 오전 사천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으나, 진주에서 사천 관내 기업으로 출퇴근하는 인원이 많아 긴장감이 한층 높아졌다. 일부 업체는 26일부터 사천~진주간 통근버스를 운행하지 않고 있다.

경남도는 26일 낮 12시를 기해 도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상향하고, 하동과 진주는 2단계를 유지한다. 창원 역시 2단계 상향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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