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시도 관계자 만나 소방헬기 채택 당부

경남도의회가 타 광역시도를 방문해 수리온 헬기 구매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경남도의회)
경남도의회가 타 광역시도를 방문해 수리온 헬기 구매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경남도의회)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경남도의회가 부산시의회와 경북도의회 등 타시도 의회 관계자들을 만나 소방헬기 도입 시 국산헬기 수리온 우선 구매를 당부했다.

경남도의회 김하용 의장과 박정열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 황재은 도의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관계자 등은 지난 23일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등을 만나, 이 같이 당부했다. 

김하용 의장은 “코로나19로 경남의 핵심 산업인 항공제조업이 큰 위기를 맞고 있다”며 “중앙부처와 각 시·도의 관용헬기 도입 또는 노후기 교체 시 국산헬기 수리온의 우선 도입은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된다”고 호소했다.

박정열 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장도 “부산과 경남은 형제 같은 지방자치단체”라며 “대승적 차원에서 내년도 소방헬기 도입 사업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수리온이 우선 구매되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황재은 도의원은 “국산헬기 75대 생산 시, 생산 유발 3조 5460억 원, 부가가치유발 9180억 원, 1만3320명의 일자리가 창출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국내 경제회복을 위해 수리온에게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다.

부산광역시의회 신상해 의장과 이동호 부의장 등은 “안전성과 품질성, 가격성에 문제가 없다면 국산 헬기를 구매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국산 헬기 우선 구매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고 답했다

한편, 경남도의회는 25일 열리는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6차 임시회에 ‘항공제조업 발전을 위한 국산헬기 우선구매 촉구’ 건의안을 제출해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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