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시군 연계협력사업 확정

‘하늘·산·바다를 연결하는 창선-삼천포대교 길 조성’ 개획도.(사진=경남도)
‘하늘·산·바다를 연결하는 창선-삼천포대교 길 조성’ 개획도.(사진=경남도)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경남도가 12개 시군 연계협력사업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천은 인접 시군인 진주와 남해에서 신청한 사업이 각각 1개 씩 선정됐다.

‘경남형 시군 연계협력사업’은 행정구역을 넘어 지리·문화적으로 인접한 생활권역을 중심으로 △광역 대중교통망 구축 △지역자원 공동관리 △지역 관광자원 연계 △시군 간 시설공유 등의 권역별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천과 관련된 사업은 총 2개다. 남해군이 신청한 ‘하늘·산·바다를 연결하는 창선-삼천포대교 길 조성’ 사업은 남해군과 사천시가 연계해 남해군의 바래길과 사천시의 삼천포대교 수변공원을 연결하는 ‘걷고 싶은 길’을 만드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총 10억 원(도비 5억 원, 시군비 5억 원)이 투입되며, 도는 우선 2억 원을 지원한다.

진주시가 신청한 ‘진주~사천 광역자전거도로 개설’(진주시 정촌면~사천시 사천읍 6km구간) 사업도 선정됐다. 이 사업에는 총 5억 원(도비 2.5억 원, 시군비 2.5억 원)이 투입되며, 우선 도비 2억 원이 지원된다. 이 사업은 진주-사천간 자전거도로 단절구간 개설로 자전거 이용자의 불편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경남도는 올해 13개 시군에서 15개 사업을 신청받아 심사한 결과, 12개 시군 연계사업 15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최종 선정된 시군 연계협력사업은 △진해만권 통합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사업 △진주-사천 광역자전거도로 개설 △불모산 전망쉼터 조성 △구 삼랑진교 자전거도로 정비 △밀양-양산간 울트라 M.T.B 코스 개발 △합강권 낙동강 3色길 조성△부자기원 솥바위공원 조성 △‘습지와 철새 in 경남’ 모바일 스탬프 투어 운영 △하늘․산․바다를 연결하는 창선-삼천포대교 길 조성 △황매산 공감 여행 서비스 구축사업 △거함산 항노화산업 엑스포 전시 합천~창녕 생태관광 브랜드 개발 사업이다.

경남도는 “수도권 집중시대에 자치단체 간 상호협력을 통해 균형발전을 모색하는 것은 지방자치시대의 필수사안”이라며, “앞으로도 경남형 시군 연계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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