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15일 오전 멧돼지 출몰 소식 재난문자로 알려
멧돼지 한 마리, 사천읍 수석리 인근서 트럭에 치여 즉사
다른 개체, 사천읍 행정복지센터 헤집고 도주...시, 수색 중

15일 오전 사천시 사천읍 시가지에 멧돼지 2마리가 각각 다른 장소에 출몰해 사천시 유해동물 포획단과 사천소방서가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사진은 사천읍행정복지센터에 침입한 멧돼지. (사진=사천읍행정복지센터 CCTV 화면 캡쳐)
15일 오전 사천시 사천읍 시가지에 멧돼지 2마리가 각각 다른 장소에 출몰해 사천시 유해동물 포획단과 사천소방서가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사진은 사천읍행정복지센터에 침입한 멧돼지. (사진=사천읍행정복지센터 CCTV 화면 캡쳐)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15일 오전 사천시 사천읍 시가지에 멧돼지 2마리가 각각 다른 장소에 출몰해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15일 오전 10시 40분께 사천읍 수석 5리 사거리 인근에 출몰한 멧돼지 한 마리는 지나가는 트럭에 치여 즉사했다. 사천시 환경보호과는 멧돼지 사체를 수거, 환경사업소로 옮겨 소독 후 매립 처리했다.

10시 47분께 사천읍성 주변에서 발견 신고된 멧돼지 한 마리는 사천읍행정복지센터에 침임해 1층 사무실 등을 헤집고 다니다가 도망갔다. 사천시와 사천소방서는 유해동물 포획단 소속 엽사 3명 등과 함께 사천읍성 인근을 수색했으나 멧돼지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시는 인근 야산으로 멧돼지가 도망갔을 것으로 보고, 수양공원 주변 지역을 점검하고 있다.

사천시는 오전 11시47분께 재난문자를 보내 "사천시 야생동물 포획단과 소방서에서 포획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전하며 지역주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전국적으로 멧돼지가 먹이 부족 등으로 도심으로 출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자체와 소방당국은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도심에 출몰한 멧돼지를 즉각 사살하고 있다. 사살된 멧돼지는 관련 규정에 따라 소독 후 매립 처리한다.

강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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