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전문훈련원 용역비 편성 등 관심
항공MRO 도비 조기 확보 등 집중 논의

사천시와 사천 출신 도의원들이 내년도 도비 확보를 위해 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사천시와 사천 출신 도의원들이 내년도 도비 확보를 위해 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가 내년도 도비 예산 확보를 위해 사천 출신 도의원들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지난 10월 28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최재원 부시장 주재로 사천 출신 박정열·김현철(국민의힘), 황재은(더불어민주당) 도의원과 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사천시 주요 실국장들이 참석해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시는 내년도 도의회 예산안 심의에 앞서 2021년도 도비 확보 방안을 논의하고, 협조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핵심 논의사안은 경남 항공우주 전문 훈련원 설립을 위한 용역비 확보 문제였다. 시는 사천읍 용당리 일원 항공MRO 부지내에 중대형 항공기 기체 등 정비인력 양성을 위한 항공우주 전문 훈련원 설립을 희망하고 있다.

전체 사업비는 120억 원 규모로, 훈련원과 기숙사를 함께 건립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사천에 전문적인 항공MRO 정비 인력 양성 시설이 갖춰질 경우, 소방·구급헬기 정비창 유치에도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시는 국비 공모사업 추진과 사업비 지원을 위해 우선 경남도에 행재정적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상태다. 이날 도의원들은 항공우주 전문 훈련원 설립을 위한 용역 예산 반영을 위해 도지사 면담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시는 항공MRO단지(용당 일반산업단지) 조기 조성을 위해 3단계 사업비(도비 200억 원) 조기 확보를 도의원들에게 협조 요청했다. 항공MRO단지는 내년 6월 2단계 공사 준공 예정이며, 내년 7월께 3단계 산업단지계획 수립이 고시될 예정이다. 3단계 착공 시기는 내년 10월이며, 최종 준공은 2023년 12월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시는 송포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중앙투자 심사 전에 경남개발공사가 시행협약을 조속히 체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에 도의원들에게 경남도가 발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독려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날 사천시는 지방도 1001호선 연결도로 확포장(도비 30억 원), 지방도 1003호선(서포삼거리~밀금간) 선형 개량(30억 원) 조기 추진 등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도의원들은 내년도 지역 현안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시는 긴급한 현안사항에 대해서는 수시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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