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공·지자체 상호협약 체결
2021년 4월 변경된 요금체계 적용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통영시‧거제시‧고성군의 가정용 수도요금이 단일화된다. 

사천‧통영‧거제‧고성은 전체 수돗물의 약 98%를 남강댐 광역상수도에서 공급받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방상수도 통합관리 계획’에 따라 이들 지역 상수도 관리업무를 2010년부터 통합 위탁운영을 맡고 있다.

그동안 지자체별로 별개의 수도요금 부과체계를 운영하고 있어 지역간 최대 30% 이상의 요금 차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환경부는 사천을 비롯한 4곳의 지자체와 한국수자원공사 실무간 협의 끝에 가정용 수도요금 부과체계 단일화를 결정했다. 

앞으로 4곳의 지자체는 수도요금 부과체계를 최대 6단계에서 3단계(월 1∼10㎥, 11∼30㎥ 및 31㎥이상)로 축소·단일화하고, 구간별 부과요금 단가를 동일 요금으로 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에 사천시는 월 1∼10㎥을 쓸 경우 기존 670원보다 50원 싼 620원이 부과된다. 11∼30㎥을 쓸 경우에도 기존 970원에서 100원이 싼 870원이 부과된다.  31㎥이상 쓸 경우에도 기존 1240원보다 120원이 싼 1120원이 부과된다. 요금 체계 변경은 2021년 4월 1일부터 적용된다.

환경부는 물관리 일원화 이후 수도사업자 간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가정용 수도요금을 단일화해 수돗물을 공급한 최초의 사례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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