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교체육 장학사업’ 업무협약
삼천포여자중‧고 농구부 장학금 지원

사천시와 사천교육지원청,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 고성그린파워㈜가 10월 26일 사천시청에서 ‘민‧관‧학 협력 교육‧학교체육 장학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사진=사천시)
사천시와 사천교육지원청,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 고성그린파워㈜가 10월 26일 사천시청에서 ‘민‧관‧학 협력 교육‧학교체육 장학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사진=사천시)

[뉴스사천=고해린 기자] 선수 영입 등 위기를 겪고 있는 여자 농구 명문 삼천포여중‧여고 농구부를 지원하기 위해 민‧관‧학이 손을 맞잡았다. 사천시와 사천교육지원청,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 고성그린파워㈜가 10월 26일 사천시청에서 ‘민‧관‧학 협력 교육‧학교체육 장학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 협약의 중심 내용은 ‘학교체육 장학사업’ 지원이다. 사천시는 삼천포초‧삼천포여중‧삼천포여고로 이어지는 여자농구부와 사천시청 여자농구단 등의 활약으로 ‘농구의 도시’라는 명성을 쌓아왔다. 하지만 2017년 ‘학교체육진흥법’에 따라 초‧중학교 운동부 합숙훈련을 막는 법안이 마련되면서 삼천포초 농구부가 해체됐다. 삼천포여중‧여고 농구부도 선수 영입과 농구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사천시와 사천교육지원청의 고민이 깊어지던 중, 지역기업들이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지난 9월 3일 첫 간담회를 열어 장학사업의 기본 방향을 정했다. 이어 2‧3차 간담회를 거쳐 삼천포여자중‧고등학교에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농구부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해 선수 영입, 농구부 운영을 도와 사천시의 여자 농구를 살리겠다는 취지다. 

또한 학교체육 장학사업과 더불어 사천학생뮤지컬단, 학교 연극 수업, 소외계층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기초학력 사업 등 교육 지원도 병행한다.
송도근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사천시 농구 명성은 더 높이고, 초‧중학생들의 문화예술 체험 기회는 확대하고, 소외계층의 교육 격차를 해소해 사천시가 명품교육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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