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투자권유대행인’과정···6명 합격

사천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펀드투자권유대행인 자격증 취득 과정 수업을 듣고 있다.(사진=사천여고)
사천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펀드투자권유대행인 자격증 취득 과정 수업을 듣고 있다.(사진=사천여고)

[뉴스사천=고해린 기자] 사천여자고등학교(교장 정정교)가 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맞춤형 자격증 취득 과정을 개설해 눈길을 끈다. 사천여고는 교육부 지원사업인 ‘2020년 특성화고 혁신 지원사업’의 가고 싶은 학교에 선정돼, 1억 4700만 원의 교육예산을 지원받고 있다. 

취업 맞춤형 자격증 취득 과정은 경영‧금융 직무 분야의 취업을 희망하는 특성화고교생을 위한 수업이다. 사천여고는 금융 자격증 수업을 들으려면 부산까지 통학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학생들을 위해 수업을 개설했다.  

사천여고는 올해 1학기 ‘펀드투자권유대행인’ 자격 취득과정을 개설하고  외부강사를 초빙해 수업을 운영했다. 펀드투자권유대행인은 금융회사와 위탁계약을 맺어 투자자에게 투자금융상품 투자를 권유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사천여고를 비롯해 경남정보고등학교 학생들도 이번 자격증 취득 과정에 동참했다. 학생들은 3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등교해 8시간씩 총 100시간의 수업을 들었다. 그 결과 고교생에게는 다소 어려운 자격증임에도 사천여고 학생 4명, 경남정보고 학생 2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자격증을 취득한 한 학생은 “어렵기도 하고 두려움으로 힘들었지만, 꾸준히 하면 된다는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