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민원, 도로·용배수로 정비 요구 많아 
향촌동발전협, 발전소 해양오염실태 조사 당부 

국민권익위원회가 21일 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이동신문고를 운영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1일 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이동신문고를 운영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21일 사천시청 대회의실을 찾아 ‘이동신문고’를 운영했다.

이날 이동신문고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고충을 듣기 위해, 고용노동부, 대한법률구조공단, 서민금융진흥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등 6개 기관이 함께 했다. 

사천시에는 사전에 총 30여 건이 고충민원이 접수됐으며, 용배수로 정비, 도로개설 등 생활 속 민원이 많았다. 저소득층 생활지원 요청도 일부 접수됐다. 또한 헌혈의 집 유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촉구, 물이용부담금 면제, 장애극복 그룹사운드 운영 지원, 농지취득자격증명발급 간소화, 공익직불금 대상농지 확대 등 건의가 잇따랐다. 

이날 향촌동발전협의회는 삼천포화력 해양오염실태 조사, 옥내 저탄장 설치 등을 거듭 당부했다.  김명석 향촌동발전협의회장은 “환경부에서 석탄화력발전소 주변지역 주민건강영향조사 연구용역을 3년째 수행하고 있으나, 정작 해양오염 실태조사는 용역 대상에서 빠져 있다”며 “관계기관 협업으로 온배수 문제 등 해양오염 문제를 조사할 것을 요청하고, 환경부에 환경오염 저감을 위한 발전소 옥내 저탄장 설치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권익위는 상담 중 단순 궁금 사항은 현장에서 해소하고,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은 고충민원으로 접수해 심층 조사와 기관 협의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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